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 문 초 록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만 5세 누리과정에 대해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활용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제 시행 1여년을 맞는 새로운 통합교육과정에 대한 현장실천과 적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질적인 유아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는 어떠하며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2.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활용도는 어떠하며 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3.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의 관계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2012년 5세 누리과정에 대한 현장 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를 알아보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5세 담임교사 220명을 연구대상으로 누리과정에 대한 관심도 및 활용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여 질문 문항에 대한 누락 없이 빠짐없이 응답한 215부를 본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5세 누리과정을 현재(2013년 3월) 담당하고 있는 교사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만5세 누리과정에 대한 교사의 관심도에 대하여 빈도분석 등의 기술통계분석을 사용하였다. 5세 누리과정 실행수준에 관한 분석은 문항별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고 교육과정 하위 구성영역별로 평균을 산출하였다. 유아 교사의 배경변인에 따른 교육과정 실행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배경변인별로 t검증과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다. 만5세 누리과정에 대한 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 간의 상관관계(Pearson's Correlation)를 분석하였다.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와 활용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5세 누리과정에 대한 유아교사의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세 누리과정이라는 교육과정이 유아 교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배경변인에 따른 유아교사의 관심도를 살펴본 결과 경력, 학력, 기관형태, 누리과정 연수 유·무, 5세 누리과정 경력 여부 등 교사들의 관심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5세 누리과정에 대한 활용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활용도 하위영역별로 교수·학습방법, 교육자료, 교육내용, 이론적 근거 및 성격, 교육목표, 교육평가 순으로 나타났다. 배경변인에 따른 유아교사의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교사학력, 기관형태 등에 따라 5세 누리과정 활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학력에 따른 5세 누리과정의 활용도에서는 대학원 재학 이상인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활용도는 높았다. 근무기관형태에 따른 5세 누리과정의 활용도에서는 어린이집 경우에 유치원에 비해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셋째, 교사들의 관심단계가 높을수록 활용도는 높게 나타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관심도와 활용도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관심단계를 파악한 후 이에 알맞은 지원을 해주며 높은 관심도와 활용도를 5세 누리과정에 적용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을 경기도 지역 만 5세 누리과정 유아교사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보다 다양한 지역의 기관유형별 공·사립 유치원, 국공립, 민간어린이집, 직장보육시설 만 5세 누리과정 교사들을 포함시켜 비교, 분석하는 관심도와 활용도에 관한 체계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5세 누리과정이 현장에서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느끼는 장애요인과 그에 따른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며 따라서 후속 연구로 관심도와 활용도, 장애요인, 지원방안 등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셋째, 본 연구는 질문지 조사에만 의존함으로써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교사 면담과 실제수업을 관찰하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