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TV시청의 유해성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지도실태

Author(s)
문혜경
Advisor
문무경
Department
교육대학원 유아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5-08
Language
kor
Abstract
대부분 가정에서는 TV를 습관적으로 시청하고 있으며 유아가 TV 화면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사회적 우려가 높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많은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본 연구는 유아의 일상생활에서 TV가 차지하는 큰 비중을 어머니가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또 유아에 대해서 어머니의 TV시청지도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TV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 TV 시청의 유해성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TV의 나쁜 영향과 좋은 영향 반반이라고 인식한 어머니가 278명(74.3%)으로 나타났으며, 나쁜 영향이 많다고 생각하는 어머니는 83명(22.0%)으로 나타났다. TV시청이 결코 유익한 쪽만 있다고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이것으로 보아 유아에게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을 생각하고는 있으나 TV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TV 시청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에 관해서는 자녀가 장시간 TV를 시청할 경우 구부정한 자세를 가장 많이 하는 것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이 높았으며, 어머니가 직업이 있는 경우 이런 TV시청 자세가 학습 할 때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응답 하였다. 어머니들은 시청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하는 거리가 가까우면 시력이 나빠진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젊은 어머니들이 더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월소득이 많은 가정에서 언어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였다. 광고를 집중하여 보는 정도는 나이가 많은 어머니의 자녀가 TV광고를 집중하여 보고 있으며, 학력에서는 대졸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직업이 없는 경우 더 높게 나타났다. 광고를 보고 사먹거나 물건을 사는 정도는 학력이 높은 어머니가 많이 사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소득은 200~300의 어머니가 높게 나타났다. 성인드라마의 애정표현의 정도는 월소득이 100~200만원의 가정에서 친구나 부모를 상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대상인 어머니들은 자녀의 TV프로그램을 몇 가지만 선택하여 보게 하도록 하고 있으며, 직업이 없는 어머니가 TV프로그램에 대한 지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들의 TV 시청시간은 매일 1~2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연령이 높을수록 유아들은 형제자매와 함께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널 선택권은 학력이 높은 젊은 엄마 아빠가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TV 시청 지도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바른 자세로 지도하는 어머니는 월평균소득이 200~300만원의 가정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력보호를 위해서는 젊은 어머니가 지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나 행동을 따라 하지 못하게 하게 하는 정도는 월평균소득이 200~300만원인 가정에서 가장 지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단호하게 조정하는 정도를 보면 월평균소득이 300~400만원인 가정이 높게 나타났으며, ‘19세’라고 표시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자 할 때에는 고졸의 어머니일수록 설득을 시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날 인간은 TV 문화권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케이블 TV의 수많은 채널과 무분별한 만화 영화의 수입으로 유아들은 만화영화를 통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보다도 일본의 기모노를 더 친숙해 하고 좋아한다. 또 폭력적이거나 스릴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TV는 인간 실생활에 정치, 경제, 문화 등의 거시적 측면에서부터 개인의 인격 및 가치관 형성 등의 미시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서영나, 2000). TV는 제대로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잘못하면 해가 되는 도구이다. TV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유아들은 TV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한 채 TV를 시청하기 쉽다. 더욱이, 유아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성인과 다르다. 성인과 같은 비판능력이 없는 유아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유아의 TV시청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만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자면 맞벌이 부부가 늘어 유아를 돌보는 사람이 조부모나 형제자매가 되면서, 가정에서 TV채널의 통제나 시청시간제한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또 주5일 근무로 인하여 여가 선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 TV의 제한적 시청이나 시청시간의 조정이 매우 절실히 요구되며, 시청시 부모와 유아사이에서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부모들은 유아들의 관심을 TV 시청으로부터 분리하여 현실생활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유아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의하면, 매일 평균 2시간 이상 유아가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정윤(2002)과 같은 결론이며, 박소연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유아와 함께 시청하는 사람은 주로 형제자매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와 유아사이에서 TV시청의 모니터링이나 상호작용을 통한 TV의 비판적 사고가 이루지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TV시청에 대해 부모가 유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TV의 시청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또 부모가 TV를 많이 시청하는 것과 유아의 시청시간이 많아지는 것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유아의 시청시간을 제한하려면 TV시청에 대한 부모의 인식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유아가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의 선별 방법여기 고려되어야 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의 설명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과 체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유아의 TV 시청이 맹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TV시청에 대한 부모의 노력과 지도가 매우 많이 요구된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6515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Early Childhood Education > 3. Theses(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