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는 교통신호 개선 및 우측보행 확립을 골자로 하는「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신호체계 변경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안양시 주요 교차로 19개소 중 8개 교차로에 선직진 후행좌회전 신호체계를 적용하여, 사전/사후조사를 실시하여 여행속도, 지체시간, 정지율을 효과척도로 하여 효과분석을 수행하였다
사전/사후 효과분석결과 선직진 후행좌회전 신호체계 변경에 따라 직진교통량 처리용량이 시민로의 경우 전체적으로 주행속도가 21%정도 낮아졌으며, 지체시간 47%, 정지율 역시 15%정도 높아져 신호체계 변경의 효과를 보지 못한 결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1차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차로 기하구조, 회전교통량, 교차로별 특성을 감안하여 신호운영 체계를 개선하여 운행한 결과, 시민로 전체 주행속도의 경우 21.2㎞/h에서 28.6㎞/h로 증가하였고, 지체시간은 80.8초에서 45.2초로 감소하여 소통상황이 크게 향상되었다. 정지율 또한 27.8회에서 22.2회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후행좌회전을 적용시 각각의 교차로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가 더욱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안양시 전체 교차로 중 가로축에 한정되어 평가되었으나, 향후에는 보다 광역적인 전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선직진 후행좌회전 신호체계를 구현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