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구체적인 조작활동 제공에 초점을 맞춘 시장놀이 활동이 유아의 수학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있었다. 유아의 시장놀이는 과자의 수를 세어보고, 나무들의 크기, 모양, 등을 분류해 보고, 친구 장난감 수를 세어보는 등의 활동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 대상은 안산시에 소재한 어린이집 2곳에 재원 중인 만 5세아 40명이었다. 실험집단에 속한 유아들은 아홉 주 동안 시장놀이 활동에 참여 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유아교육기관의 일과운영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평상시와 동일하게 활동을 하게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시장놀이 활동이 유아 수학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 요인별로 보면 수의 보존개념, 수세기, 더하기빼기, 부분과 전체, 도형(기하)개념에 있어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보고 하였다. 그 중에서도 수세기와 도형의 경우,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에 보다 상세한 논의와 더불어 향후 추가연구를 위한 제언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