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단독균은 1882년,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돼지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고, 1886년에 프리드리히 뢰플러에 의해 감염된 돼지에게서 처음으로 특정되었다.(Bender et al.2010; Coutinho et al.2011; Ding et al .2015; To et al.2012). 돈단독균은 관리되지 않으면 돼지고기 생산의 모든 단계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급성 패혈증과 다 자란 돼지의 돌연사와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급성 감염 이후 만성 파행과 관절염의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며, 그 결과, 발육 부진이 생긴다(Reboli and Farrar 1989). 돈단독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이나 치료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백신의 접종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생산하기 까다로운 돼지 단독 생건조백신의 항원인 돈단독균의 최적의 배양조건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돈단독균을 배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었는데, 이 방법들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보고, 좋은 배양 조건을 선정하기 위해 검역본부에서 최초 분리된 KVCC-BA0000239 Erysipelothrix rhusiopathiae 균주(NL-11주)를 분양받아 고체배양, Subculture를 한 다음, 다양한 조건에서 돈단독균을 배양하고 3시간 간격으로 균수, 흡광도 수치, pH를 측정하였다. 이를 통해 돈단독균의 생장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온도, Tween 80의 농도, proteose peptone No.3와 yeast extract 그리고 Brain Heart Infusion와 Tryptic Soy Broth의 함량, Fetal Bovine Serum의 첨가유무, 교반여부 등의 결과를 비교하였고, 이를 종합하여 돈단독균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