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타 가공품에서 쇳가루와 중금속 등이 검출되어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기타가공품에 대한 개별 중금속 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다이어트와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기타 가공품 108건을 대상으로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비소, 주석, 수은을 분석하였다. 회수율 측정 결과 ICP-OES를 사용한 납, 카드뮴, 비소, 주석과 수 은분석기를 사용한 수은의 회수율은 모두 정확도 허용 범위인 80-120%를 만족했다. 기타가공품의 중금속 평균 함량은 납 1.5146 mg/kg, 카드뮴 0.2163 mg/kg, 비소 1.7714 mg/kg, 주석 0.0402 mg/kg, 수은 0.0101 mg/kg 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국외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국내 1.4126 mg/kg, 국외 1.5713 mg/kg, 으로 국외의 평균함량이 더 높았다. 원산지별로 비교한 결과 중금속 함량에 대해 한국은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노출량에 따른 위해도 평가 결과 PTWI대비 납 0.0038%, 주석 0.0018%, 수은 0.0016%, 카드뮴 PTMI대비 0.0032%, 비소 MADL대비 0.0018%로 나타나 기타가공품을 통한 국민들의 중금속 섭취는 현재까지 안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행 식품공전 상 기타가공품에 대한 유해중금속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유해중금속 오염 시 시정․보완․폐기 등 행정조치를 취할 근거가 없다. 따라서 금속성이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분말형 기타가공품에 대한 중금속 기준을 설정하는 등 품질관리 개선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