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중 침출차의 중금속 함량에 관한 연구

Abstract

침출차는 식물성 원료를 원물 그대로 또는 포장한 것을 물에 넣어 차 성분을 우려 음용하는 다류의 일종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식물 원료를 사용한 침출차가 유통되고 있으나 현행 식품공전 중 침출차에 대한 중금속 허용기준은 납(Pb) 이외의 중금속에 대한 개별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대형 매장 및 할인마트에 유통되고 있는 침출차 중 히비스커스차, 페퍼민트차, 캐모마일차 , 루이보스차, 자스민차, 국화차, 녹차 , 헛개차, 둥굴레차, 작두콩차, 감잎차, 메밀차, 옥수수차, 보리차, 보이차, 홍차, 우엉차를 수거하여 총 17품목 113건을 대상으로 유해중금속 5종(Pb, Cd, As, Sn, Hg)에 대한 오염여부를 조사하였다. 납, 카드뮴, 비소, 주석은 ICP-OE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90.5~102.1 %의 회수율을 보였다. 수은분석기를 이용한 수은의 회수율은 100.3~100.5 %로 측정되었다. 침출차 중 납의 평균 검출농도는 0.4238mg/kg, 카드뮴 0.0982mg/kg, 비소 0.3699mg/kg, 주석 0.0128mg/kg, 수은 0.0077mg/kg으로, 납의 검출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침출차를 통해 섭취되는 중금속 분석 결과 PTWI 대비 납 0.2151 %, 주석 0.0116 %, 수은 0.0244 %, PTMI 대비 카드뮴 0.2136 %, MADL 대비 비소 0.0134 % 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조사된 침출차의 섭취를 통한 국민들의 유해 중금속의 섭취는 현재까지 안전 수준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 우려할만한 수준의 중금속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수입차를 포함한 다류 시장의 확대와 소비 증가에 따라 개별중금속 허용 기준을 설정,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다류의 안전성 확보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