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ing plastics에 도전성을 부여하는 방법은 금속 filler 또는 carbon
등 을 첨가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금속 filler를 첨가하는 방법은 제품의 비중의 증가, 가격의 상승, 연속 생산이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carbon을 첨가하는 방법은 낮은 도전성을 나타내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전도성 고분자를 engineering plastics과 blends하여 위에서 언급한 금속 filler와 carbon 등의 단점을 극복하고,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하였다.
사용된 전도성 고분자는 SSDP(Self-Stabilized Dispersion) 기법으로 중합된 순수한 금속성을 갖는 polyaniline을 선택하였고, engineering plastics은
R.V(Relative Viscosity) 2.45를 갖는 nylon 6을 선택하였다.
Nylon 6/Polyaniline 복합체는 nylon6과 polyaniline을 중량 비율로 mix-ing 후 twin screw extruder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특성의 평가는 DSC를 이용한 결정화 거동, TGA를 이용한 중량감소율, DMA를 이용한 점∙탄성 거동을 측정하였으며, 마지막으로 2-Probe를 방식으로 표면저항을 측정하였다.
Nylon 6/Polyaniline 복합체의 특성 평가 결과 두 물질의 상용성과 polyan-iline에 의해 복합체의 표면 저항이 낮아지는 것은 확인되었으나, 압출 가공 온도에서 polyaniline에 포함된 수분과 HCl의 휘발이 발생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복합체의 열 안정성이 낮아지고, polyaniline 고유의 전기적 특성 발현이 저해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polyaniline을 nylon 6에 전도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Nylon 6/Polyaniline 복합체의 열 안정성을 개선이 필요하며, polyani-line 고유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공 기술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