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동시다발테러는 2001년 미국에서의 9⋅11테러 이후 가장 끔찍한 테러로 불리는 사건이 되었다. 테러의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는 그 원료의 습득과 가공이 용이하며, 치명적인 인명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향후 그 발생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나라 기업이 경제활동을 위해 수출한 화학물질이 해외에서 제3국을 통해 북한이나 이라크 등으로 흘러들어가 다시 우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화학무기가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화학물질은 보관 및 취급보다는 운송의 형태에서 충격이나 마찰 및 탈취 등 여러 가지 환경⋅보안적인 측면에서에서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화학무기의 특성에 대해 정리하였으며, 현재 화학물질을 운송하는 경우 따르고 있는 국제적인 권고사항인 유엔 위험물 권고안(UN MODEL REGULATION)의 국제연합번호(UN NUMBER) 를 활용하여 국내 및 국제적으로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하여 그 화학적인 특성에 따라 분류를 하였으며, 국제연합번호를 갖지 않는 화학물질들에 대해서도 운송이 되는 경우 최소한으로 파악이 되어야 할 요소들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을 통해 화학물질을 수출하는 많은 기업들이 불필요한 오해 없이 활발한 수출을 하고,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보다 빠른 대응 및 방제활동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