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 및 여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하여 주말 및 휴일 동안 고속도로에는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도로건설에 다른 막대한 예산투입을 경감시키고 바른 실행효과를 거두기 위하여 통합교통 정보를 활용한 교통관리기법이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혼잡에 대처하는 방안으로서 물리적 고속도로 네트워크 확충, 주말 교통수요 조절 그리고 교통수요의 시간적·공간적 분산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이중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ITS 인프라를 이용하여 교통수요의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비용-효과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시범운영 구간을 선정하여 고속도로 정체 시 도로전광표지를 통하여 국도 등 우회도로의 소요시간 정보를 표출함으로써 고속도로 운영관리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또는 경부고속도로에 설치된 VMS를 대상으로 국도 우회정보를 표출하는 데 필요한 교통관리전략 및 우회도로 이용 안내 기준정립, 우회안내 정보제공방법, 우회도로 소요시간 산출방법, 우회율 분석 등을 시행하였다. 2014년 1월 18일 영동고속도로 여주IC~문막IC의 우회교통량을 이용하여 고속도로 본선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한 결과, 본선의 정체길이는 7.8km 감소하였으며 평균통행속도는 5.3km/h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VMS를 통한 국도우회정보 제공이 고속도로 정체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회도로에 IT시설이 없는 구간에 대해 민간정보 사업자와의 정보연계 등을 검토함으로써 정확한 우회도로 소요시간을 제공하고, 운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노선을 찾아서 확대함으로써 본 연구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