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1.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자발적 이야기구성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2.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유도적 이야기구성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제목 짓기 구성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Y유치원의 만 5세 실험집단 유아 20명과 J유치원의 만 5세 비교집단 유아 20명으로 총 40명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프로그램 적용은 실험집단에 한해서 8주 동안 매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전래동요에 대한 활동 후 후속이야기짓기를 실시하였고, 비교집단은 전래동요에 대한 활동 후 생활주제에 맞는 언어활동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행 전과 후의 이야기 구성능력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Van Kraayenoord와 Paris(1996)가 제작한 ‘그림책을 통한 이야기 구성’ 3단계 검사 도구를 고은님(1998)이 수정ㆍ보완한 것을 사용하였고, 이야기 구성능력 검사는 1:1 개별면접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유아의 이야기 구성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사전, 사후 검사용 도서로 글 없는 그림책 ‘왜?’(니콜라이 포포프, 1997)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검사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사후검사 점수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량으로 하고 사후검사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자발적 이야기구성능력 전체에서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하위요소 중 정교화하기와 개인적 참여, 메타언어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유도적 이야기구성능력에서의 하위 요소 중 초기탐색과 주제 및 교훈을 제외한 그림에 대한 언급, 정교화 하기와 개인적 참여, 메타언어, 전략 수정, 유도적 이야기구성능력 전체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 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제목 짓기 구성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 제목 짓기 구성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렇듯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전래동요를 활용한 후속이야기짓기활동이 만 5세 유아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전래동요의 교육적 가치를 확인하고 이야기 구성능력에 대한 전문적인 교수학습방법의 적용에 유의미한 기초자료가 되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