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Mattering, 자존감, 우울의 관계를 알아보고,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Mattering 및 자존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예비 단계로서 연구 1에서는 Mattering 척도를 타당화하였다. 그 결과 원 척도의 3요인, 24문항의 구조를 지지하지는 못하였으나, 원판 및 Mattering의 이론적 개념을 바탕으로 3요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9문항의 한국판 Mattering 척도의 구성을 확인하였다. 이 척도는 양호한 수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여 국내에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척도임이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Mattering의 매개 효과를 검증한 결과, Mattering의 부적으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완벽주의의 대인관계적 차원인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관계에서의 나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형성됨으로써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3에서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의 자존감이 매개 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자존감이 완전 매개 효과를 가지며, 부적인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람들이 나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기준의 성취 여부에 따라 승인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정된다고 믿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자들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되고, 그 결과로써 우울에 취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4에서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 대하여, Mattering과 자존감을 함께 매개 변인으로 고려하는 이중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 있어, Mattering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변인으로써 고려된 이중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내가 사람들의 관심이 되고, 중요한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울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 등을 다루었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ly mediating effect of mattering and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SPP) and depression based on the social disconnection model. To accomplish this goal, four different but interrelated studies are constructed. In Study 1, Mattering Scale developed and validated by Elliott and his colleagues is translated into Korean and verified. The Korean version of Mattering Scale does not fully support the original version consisting of three factors and 24 items. However, the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hows that the Korean version validates three factors with nine items from the original scales according to the theoretical conception of mattering. In addition, th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s and the results of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are all accepted. Study 2 testes the mediation effect of mattering on the relation between SPP and depression. The result suggests that mattering partially mediates SPP and depression. The result shows that higher interpersonal dimensions of perfectionism has negative effect on the self-evaluation related to the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possibly influences depression. Study 3 examines whether self-esteem can mediate SPP and depression. The result shows that self-esteem can be a mediator between SPP and depression. It means that high SPP individuals, who perceive that others demand impossible high standards to them, have higher fear of negative evaluations, and need for approval from others, could have lower self-esteem. Consequently they are vulnerable to depression. Finally, study 4 investigates the double-mediation effect of mattering and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P and depression. The double-mediation effect of mattering and self-esteem confirms that mattering is a precedent variable for self-esteem on the relation between SPP and depression. Thus, individuals who have higher SPP perceive that they are not important to others and others do not care about them, and these negative perceptions influence their self-esteem. Eventually it could lead to higher level of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