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관련된 환경적 문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인간에게까지 큰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 화두가 되고 있다. “미래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우리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개발” 이라는 개념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느 한 측면에 치우쳐서 개발하기보단 환경적 측면, 경제적 측면 그리고 사회적 측면의 모든 가치를 고려하여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제품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현 실정에 처해있는 제품과 관련된 환경적 문제를 옳은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지속가능지수로 사용되는 방법론 중 하나인 생태효율성(Eco-efficiency)은 일본에서 제품의 상대적 개발지표로 널리 사용되었다. 생태효율성은 제품 개발 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가치나 서비스의 가치를 최대화 하는 경제적 요소와 생태적 요소가 결합된 개념으로서, 이를 통하여 조직이나 기업, 제품단위의 평가로 지속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하나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의 생태효율성(Eco-efficiency)과는 달리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환경적 가치와 비교하여 산출하였다. 제품의 기능적 가치를 산출하기 위해서 해당 제품의 주요 기능 인자를 추출하였고, 경제적 가치를 위한 인자로 제품의 가격을 사용하였다. 또한 환경적 가치산출을 위하여,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제품의 생산을 위한 원료물질 채취부터 폐기까지의 전과정에 걸친 환경부하 중 탄소발자국과 관련된 지구온난화 영향범주만을 고려하여 산정하였다.
사례연구로 드럼세탁기를 제시하였으며, 드럼세탁기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5종의 기능이 흡사한 세탁기를 선정하여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얻어낸 결과, 제품 E의 기능기반 생태효율성(Function based eco-efficiency) 가치와 가격기반 생태효율성(Price based eco-efficiency) 가치가 각각 0.761과 0.693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이 둘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약 96%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