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동반추 척도의 타당화와 더불어 공동반추가 청소년 및 성인의 우정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 1에서는 Rose(2002)가 개발한 공동반추 척도를 번안하여 타당화 하였다. 타당화 과정을 위하여, 청소년 집단을 대상으로 공동반추에 대한 신뢰도 분석과 타당도 검증이 실시되었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공동반추 척도는 ‘우리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와 ‘우리 둘 중 한 명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와 같은 2요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합도가 양호하였다. 독립적인 성인 표본을 통해 살펴본 교차 타당도 또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신뢰도 분석결과 내적 합치도가 양호하였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 수준도 양호하였다.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 결과 또한 양호하였다. 연구 2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공동반추가 우정의 질을 매개하는지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공동반추가 성별과 우정의 질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즉, 공동반추가 여자 청소년과 여자 성인의 우정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공동반추의 긍정적 속성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ositive effect of co-rumination on friendship quality among adolescents and adults. The purpose of study 1 was to translate and validate a co-rumination scale which had been developed by Rose(2002).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co-rumination scale comes to consist of 2 factors such as ‘when we talk about our problems’ and ‘when we talk about a problem that one of us has’.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that the overall fit measures were all acceptable. In addition, the cross-validation test showed that this model could be applied for an adult sample. The item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s and test-retest reliability were acceptable. And results of convergent validity and discriminant validity were also acceptable. The purpose of study 2 was to examine if co-rumination mediate the relation between gender and friendship quality among adolescents and adults. The result indicated that the relation between gender and friendship quality was mediated by co-rumination. In other words, girls and women reported co-ruminating more than boys and men, which helped to increase for girls’ and women’s positive friendship qualit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