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학습성과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관관계 및 영향정도를 분석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대학생의 학습성과는 이들의 평점평균(GPA)의 백분위 성적으로 측정하였으며, 특성변인(대학생의 고유한 특성을 말하는 학생특성변인과 대학생활에서 경험하는 대학특성변인)과 수업태도변인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였다. 최종적으로 특성변인이 수업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4년도부터 2008년까지 조사한 교육고용패널(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 KEEP)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적인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대상은 2006년 조사시점에서 4년제 대학생 887명(남학생 392명, 여학생 495명)이다.
연구결과 첫째, 학생 및 대학특성변인은 학습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적었다. 둘째, 수업태도와 학습성과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그 중 출석이 가장 높은 예측변인이었다. 셋째, 수업태도(출석, 과제수행, 강의시간집중)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특성변인은 대학특성변인의 학과만족도로 나타났으며, 대학교수면담변인은 출석과 과제수행에 그리고 전공공부시간과 독서량변인은 강의시간집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만족도, 학과만족도, 교육과정 만족도 등이 수업태도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 수업태도가 학습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대학정책 및 대학의 운영과 관련한 몇가지 정책적인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