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유아들의 편식행동과 사회적 상호작용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만 5세 유아들의 편식 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편식 여부에 따라 유아들은 어떠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많이 사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편식 정도 및 편식 행동, 식습관과 사회적 상호작용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들은 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이를 토대로 유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식사지도 및 올바른 식습관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부모, 교사가 인식한 만 5세 유아들의 편식 정도와 편식 행동은 어떠한가 ? 2. 편식 여부에 따른 사회적 상호작용은 어떠한가? 3. 편식 여부에 따른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들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유아들의 편식행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B유치원에서 만 5세 유아들(3학급 97명)을 대상으로 부모 및 교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부모 및 교사의 설문지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각 반 편식 안하는 유아(5명), 편식하는 유아(5명) 3반 총 30명의 관찰 대상을 선정하였다. 각 반 담임교사는 5주간 유아들의 점심시간 상호작용을 총 16회 관찰하여 각 영역별 상호작용 빈도수를 표시하였다.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편식 여부에 따른 유아들의 상호작용 각 항목별 체크리스트의 빈도수를 합산하고, 기술통계 및 T-검정을 실시하였다. 상호작용 변인들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변인 간 상관관계 분석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 5세 유아들의 편식 정도와 편식 행동은 부모와 교사 간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아들이 가정에서 먹는 음식의 종류, 조리법 등이 유아교육기관에서 먹는 음식의 종류, 조리법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둘째, 유아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특정 시간을 나누고, 더 나아가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언어와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편식 안하는 유아들은 또래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편식 하는 유아들은 또래와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유아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특정 시간을 나누고, 더 나아가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언어와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셋째, 편식 안하는 유아와 편식 하는 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들 사이의 관계는 편식 안하는 집단과 편식 하는 집단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유아들은 편식이 심할수록 편식 하지 않는 유아들의 식사행동을 보고 감탄하기를 많이 하였고, 식습관도 바르게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유아들이 편식을 많이 할수록 다른 유아에게 감탄하기와 비난하기를 많이 사용하였고, 다른 유아들의 식사행동이나 음식에 대한 태도를 모방하거나 지시 강요하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