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재 선발 방법으로서 동료 추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교사 관찰·추천제가 가지는 교사의 주관성을 극복하고 영재 선발에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설정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가. 동료 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 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에는 차이가 있는가?
나. 학년별 동료 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에는 차이가 있는가?
다. 교사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에는 차이가 있는가?
라. 동료&교사추천 학생과 교사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 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에는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D초등학생 4, 5, 6학년 학생 363명과 J초등학생 4, 5, 6학년 학생 167명과 각 반의 담당 교사 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2011년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 1단계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동료 추천 체크리스트와 교사 추천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
검사도구로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KEDI 창의적 인성검사(하주현 외, 2011)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영재 대상자 판별도구 개발 1단계 선발용(조석희, 2004)으로 제작된 검사지 중 학습 전략 검사, 성취동기 검사, 문제해결성향 및 과제선호검사지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료 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를 비교해 보았을 때, 동료 추천 학생이 미추천 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모두 높았다. 하위영역별로 비교 한 결과, 창의적 인성의 심미성을 제외하고 모두 동료 추천학생들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년별 동료 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검사에서는 5, 6 학년은 모두 동료 추천학생이 높게 나왔으며 그 차이는 유의미하였다. 4학년 학생은 창의적 인성을 제외하고 모두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창의적 인성의 하위영역인 과제집착과 호기심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4, 5, 6학년 모두 동료추천을 할 수 있는 학년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교사추천 학생과 미추천 학생들 간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과제 선호를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추천 학생이 미추천 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모두 높았다.
넷째, 교사 및 동료로부터 모두 추천받은 학생과 교사 추천만 받은 학생의 창의적 인성,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 선호를 비교해 보았을 때, 동료&교사추천 학생이 교사추천 학생에 비해 학습전략, 성취동기, 문제해결 성향 및 과제선호에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따라서 초등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 동료추천 방법은 교사추천을 도와 유용한 자료로 이용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