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정보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은 소규모의 개인 및 집단 간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확대된 공동의 조직사회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고유한 개별적 특성을 내재한 국지적 지역사회에서 세계화, 글로벌화 라는 표준화 되는 개념으로 축이 변화하고 발전진행 중이다. 개인과 집단이 글로벌화 되면서 기본 틀은 표준화로 서로에 대한 유사성을 갖게 되었으며, 이를 구성하는 조직도 복잡·다양·표준·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계화에 따른 각 개인, 집단, 조직의 여건과 배경의 차이가 점차 쇠퇴하면서 동일 환경에서 경쟁력이 우선 확보 되어야 하는데 전문화라는 경쟁력이 개인, 집단, 조직에 중요한 요소로 전제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앞으로 전문화라는 개념은 목표에 대한 가치실현의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개인, 집단, 조직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의 기본이 될 것이며 이러한 요소가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결국 낙오와 도태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언젠가 사회지면상으로 전문화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된 이공계 기피라는 사회적 문제가 이슈(Issue)화1) 된 예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전문화라는 경쟁력확보에 행정 조직의 대응이 미흡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논의의 원인은 행정지원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구조 구성과 대응도 경쟁력 확보의 과정에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보여준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 행정조직은 직군2)과 직렬3)에 관한 구분으로 행정직, 기술직, 전문직 그리고 기능직으로 구분하여 직무중심의 분류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주요 정책과 인사 결정이 일반 행정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기술직 및 기타직군 등은 보직 및 직급이동에 따른 신분상승에 대한 발전이 소수이거나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행정직 이외 직종은 정책관리 능력을 배양할 기회마저 제한적이므로 경직된 직무중심의 공직분류체계가 조직구조 및 편제에 역차별을 불러오는 부작용으로 발생하여 직군별 차별요소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대학행정 조직의 구성 체계도 공무원 조직 및 직제편제를 모태로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어, 앞에서 언급한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4) 그러므로 대학행정 조직 내 직군 및 직렬 구분에 따른 문제점과 발생되는 현상을 조사·분석하여 조직 내 내재된 갈등요소와 불만 요인에 대한 현실적인 전문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대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즉, 직군 구분에 따른 갈등 요인들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조직의 전문화와 업무능률성 확보로 직무에 대한 만족과 조직에 대한 몰입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직제편제에 따른 갈등의 해소와 동기부여는 현실과 부합되고, 차별적인 요소들은 개선하되, 전문화된 인적자원관리 로의 확대를 추구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하며, 대학행정에서도 직제편제에 대한 변화 와 함께 조직 구성요소의 중요한 축인 인적자원관리에 대해 새로운 발전과 개선이 모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