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 양상은 PCW(Platform Centric Warfare)에서 NCW(Network Centric Warfare)로, 시스템은 연통형체계(Stove Pipe Systems)에서 복합체계(System of Systems)로, 시스템 통합은 점대점(Point to Point) 통합에서 아키텍처기반(Architecture Based) 통합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급변하는 전장 환경하에 효과적인 작전을 위해서는 상호운용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상호운용성이란 “서로 다른 군, 부대 또는 체계 간 특정 서비스, 정보 또는 데이터를 막힘없이 공유, 교환 및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이를 시험하는 형태로 체계 개발간 상호운용성 수준측정을 수행하는 데 현재 한국군은 미군의 국방정보체계에 대한 상호운용성 평가모델로 개발된 LISI 모델을 한국군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선하여 사용중이다.
그러나, LISI 모델은 정보체계간 상호운용성을 평가하는 모델로 개발되었으므로 국방정보체계는 물론 무기 및 비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근본적인 제한사항을 가질 수밖에 없고, NCW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체계와 무기 및 비무기체계를 포함하는 복합체계 상호운용성 평가에 미흡하다.
본 연구는 선진 사례와 현 국방 상호운용성 평가 실태를 연구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개선 및 발전방향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먼저 관련 연구로 미래 전장 개념인 NCW에 대해 연구하였고, 상호운용성 평가모델, 미 국방 상호운용성 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현 국방 상호운용성을 분석하기 위해 현 국방 상호운용성 모델 및 현 국방 소요 및 획득간 정책 및 제도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후 개발과 획득 및 운용부서 전문가의 워크숍 및 설문기법을 통하여 개선 이슈를 도출하고, 한국군에 적용을 위한 개선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설문은 SOSI 기본개념을 반영하여 사업관리 분야 10개 문항, 체계구축관리 분야 10개 문항, 운용관리 5개 문항 등 3가지 분야 25개 문항으로 구분하여 2011년 7월부터 8월까지 실시했다. 설문 인원은 사업관리 분야에 정책, 기획, 계획, 소요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54개 기관 300명을 대상으로, 체계구축관리 분야에는 체계개발, 운용유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28개 기관 300명을 대상으로, 운용관리 분야에는 국방정보체계 사용자 총 22개 기관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 등을 종합하여 연구한 결과 한국군 상호운용성 평가를 적용하기 위한 개선 및 발전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업관리 분야에서는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지원 전담 인력 운영, 복합체계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체계구축관리 분야에서는 상호운용성 기반 환경 보완, 복합체계 수준 국방아키텍처 구축, SOA 기반 상호운용성 구현, 상호운용성 확보계획서 작성 등의 개선 및 발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운용관리 분야에서는 종합모니터링체계 구축 및 운영, 상호운용성 관련 교리, 교범 및 매뉴얼 작성이 필요한 것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한 개선 및 발전방향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여 이를 정책적으로 추진한다면 우리 군이 향후 NCW 환경하에서 필요한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