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학습경험을 통한 의미관점 전환연구

Alternative Title
Roh hee suk
Author(s)
노희숙
Alternative Author(s)
Roh hee suk
Advisor
이장익, 최운실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2-02
Language
kor
Keyword
북한이탈주민의미관점 왜곡전환학습경험의미관점 전환사회적응학습맥락학습경험
Abstract
국문초록 북한이탈주민은 체제이탈과 이주라는 독특한 삶의 구조를 가지고 기존 사회체제와는 대비적인 새로운 사회체제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또한 남한사회 적응의 측면에서 북한이탈주민은 의식의 전환, 사고의 전환, 발생의 전환, 행동양식의 전환을 촉구 받고 있으며 남한사회 이주는 이전 사회체제가 가지고 있는 상징체계의 변화를 전제로 한 동화 압력을 받는다. 이러한 전환 요구는 사회적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데 있어 필요한 교육지원체제로서 전환학습경험의 분석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적응 과정에서 어떠한 의미관점 왜곡과 사회적 부적응을 보이는지 규명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맥락과 학습경험이 어떠한 의미관점 전환에 영향을 주어 사회적응 현상과 연결되는지를 밝히는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이라는 특수 상황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적응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학습경험을 통해 기존의 의미관점 왜곡이 의미관점 전환 되는 과정을 규명하고 의미관점 전환이 어떻게 사회적응으로 연결 되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질적 사례 연구방법을 선택하였다. 연구참여자 선정은 유의적 표집방법인 눈덩이 표집에 의해 5명을 선정하고 심층면담 기법, 보조참여자 면담, 참여관찰, 문헌자료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적응 과정에서 형성되는 의미왜곡은 학습경험의 투입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남한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적응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극히 당연한 과정으로 분석되었다.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적응 과정에서 갖는 의미관점 왜곡과 사회적 부적응은 ‘제한된 정보로 형성된 남한사회 환상’, ‘체제이해 부족에서 오는 경쟁사회에의 부적응’, ‘나쁜 남한사람이라는 편견으로 인한 관계 장벽’, ‘지나친 자기비하에서 오는 고립감’이 나타났다. 이러한 의미관점 왜곡이 고착화 될 경우 남한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작용되어 부적응으로 나타났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과정에서의 학습경험을 분석한 결과 ‘학습의 마중물로서 지원금’, ‘끊임없는 자격 인정에 대한 요구’, ‘북한 사투리로 인한 낙인’, ‘자율적 결정에 대한 강요’가 학습을 유발하는 맥락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습맥락은 1차적 공통 경험시기의 ‘정책적 학습참여’와 2차적 자유 경험시기의 ‘선택적 학습참여’로 구분되어 나타났다. 1차적 정책적 학습참여는 사회적응을 촉진시키는 학습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생활 장면에서 겪게 되는 개별적인 학습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실질적인 생활의 이해가 반영된 2차적 선택적 학습참여가 사회적응에 있어 더 중요한 학습경험으로 작용하였다. 선택적 학습참여로는 ‘정착지원을 받기 위한 초기학습’, ‘공식적 자격취득을 위한 인증학습’, ‘관계 맺기를 위한 소통학습’, ‘사회적응을 위한 역할학습’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습경험을 통한 의미관점 전환과 사회적 적응은 행동변화를 유발하거나 계기가 되는 사건 또는 학습을 추적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한사회 현실을 바로 보기’,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동화되기’, ‘남한사람과의 적극적 관계 맺기’, ‘자존감 회복을 통한 새로운 역할 찾기’로 나타났다. 의미관점의 전환은 기존의 왜곡된 상징체계들의 종합적인 전환으로 행동변화를 가져왔으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적응으로의 의미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적응에서 나타난 전환학습경험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첫째, 본 연구는 우리사회가 통일이라는 민족적 숙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행연습으로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남한사회 적응에 안전하게 정착하는데 있어 교육지원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즉, 북한이탈주민이 처한 혼란과 의미관점 왜곡을 완화시키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실천적 의미로서의 성인학습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에 대한 부적응 관점과 소수자로 논의 되어 온 북한이탈주민이 갖는 부정적 시각을 희석시키는데 일조하였다. 이들이 사회의 불완전한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대상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설명하였다. 셋째, 우리사회가 가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복합적인 상징체계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의 사회통합 기제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지원체제가 필요하다. 통일 역군으로서 인식되어 온 북한이탈주민에게 북한 실상에 대한 제보자로서의 인식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식이 필요하다. 주요어 : 북한이탈주민, 의미관점 왜곡, 전환학습경험, 학습맥락, 학습경험, 의미관점 전환, 사회적응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8573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Education > 3. Theses(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