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0~2세까지의 영아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태도의 일치에 따른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일관된 양육태도의 일치정도를 분석하고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선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태도는 어떠한가?
2.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는 어떠한가?
3. 부모 간 양육태도 일치정도와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에 위치한 가정어린이집 만 0~2세의 각각 144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분석기법으로 빈도분석과 대응표본 t-test, ANOVA분석,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의 차이를 본 결과 어머니가 아버지 보다 자녀에 대해 애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버지가 어머니 보다 거부적인 양육태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기 동안 양육내용이 어머니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주고 아버지보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양육에 책임을 많이 맡고 있는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로 인해 화를 내거나 불만이 표출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둘째, 일상적 양육스트레스의 경우 아버지가 어머니 보다 일상적 양육스트레스와 부모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참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양육에 대한 부담과 책임에 따른 스트레스는 어머니가 더 많이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애정적 태도는 일상적 양육스트레스, 부모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만, 거부적 태도는 일상적 양육스트레스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부모는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부모와 자녀를 둘러싼 환경과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