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를 통하여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이 수학 기본 개념 및 전국학력평가 점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여 봄으로써 학생들의 수학성취도 향상을 위한 수학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고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선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가.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으로 학생들의 전국학력평가 점수가 향상되었는가?
나.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으로 학생들의 수학 기본개념 이해 수준이 향상되었는가?
다.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의 교사, 학부모, 학생의 만족도는 어떠했는가?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시내에 소재한 고등학교 2학년 2개 학급 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전국학력평가 점수를 비교․분석하고자 수학 특성화과정의 학급은 실험집단으로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고, 자연과정의 학급은 비교집단으로 고등학교 2학년 자연과정의 일반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수학 특성화 학급은 ‘수학 기본개념 검사지’를 사용하여 수학 기본개념 이해의 정도를 알아보았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문항의 양호도 분석 중 문항 내적 일관성 신뢰도와 변별도를 구하기 위하여 SPSS 11.0K를 사용하여 Cronbach α를 구하였고, 내적 타당도와 난이도를 구하기 위하여 문항 반응 이론 중 Rasch의 1-모수 문항 반응 모형에 근거하여 BIGSTEPS(Livacre & Wright, 1994, 2002)를 사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수학 기본개념 검사, 전국학력평가 점수, 설문지를 SPSS11.0K로 빈도분석, t-검증,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2.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유형별 검사 도구에 대한 추리 통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2008년 3월 전국학력평가에서 모수 통계인 One-way ANOVA를 사용하여 각 범주 모두 통계적으로 자연과정과 수학 특성화과정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수학 특성화과정의 전국학력평가 성적은 2008년 3월과 비교하여 2009년 3월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평균 7.9의 상승을 나타냈었다.
둘째, 유형별 검사 도구에 대한 2008년 3월 전국학력평가에서의 수학 특성화과정과 자연과정의 경우 정규분포의 모양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1년이 경과한 2009년 3월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자연과정의 점수분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 수학 특성화과정의 점수분포는 하위권의 비율이 줄어드는 반면 중상위권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유형별 검사 도구에 대한 수학 기본개념 검사와 관련된 분포도는 2008년 6월에는 수학 특성화과정의 분포도가 정규분포의 모양과 비슷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고, 2008년 11월에는 중상위권의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2008년 11월과 2009년 3월의 분포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넷째, 전국학력평가와 수학 기본개념 검사 도구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입학 성적과 전국학력평가 점수의 상관관계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수학 기본개념 검사는 검사 시기별로 p<.01 수준에서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기본개념 영역별 상관관계를 보면 행렬, 수열, 수열의 극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확률은 p<.05와 p<.01 수준에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지수와 로그는 상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학력평가와 수학 기본개념은 p<.01 수준에서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기본개념 검사와 전국학력평가와 높은 상관을 나타내고 있지만, 차시별로 조금씩 상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섯째, 수학 특성화과정에 관한 설문결과를 보면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70%, 83%, 70%가 긍정적인 답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