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공주>의 문학 치료적 의의와 교육적 활용에 대한 연구

Author(s)
문옥희
Department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9-02
Language
kor
Keyword
바리공주
Abstract
<國 文 抄 錄> 본 논문의 주된 관심은 문학이 가지고 있는 치료적 의의에 대하여 알아보고, 문학 치료적 의의가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문학 치료의 정의와 개념에 대해서 살펴본 후 바리공주 서사구조를 통해서 문학 치료적 의의를 분석하였다. 바리공주의 중심이 되는 서사구조를 살펴보면, 일곱 째 딸로 태어난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바리공주가, 병을 얻은 부모를 위하여 다른 딸들이 거부하는 구약의 길을 떠났다가, 약수를 구해서 죽은 부모를 다시 살려내고, 부친으로부터 무신의 자리를 수여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본 논문이 중요하게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바리공주가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가 부모가 병이 들어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자 자신의 구약을 위해 바리공주를 다시 찾으며, 바리공주는 바로 자신을 버린 부모들을 위해 험한 고행의 길을 떠났다가 돌아와 결국 부모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다. 곧 부모는 딸을 버렸는데, 딸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위해 죽음을 무릎 쓰고 고행의 길을 떠났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바리공주가 자신의 부모를 위해 구약 여정에 오르는 처음과 끝을 자기 치유의 과정으로 보고 구약 여정에 나타난 자기 치유적 성격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다. 바리공주는 자신이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존재란 것을 알게 되고, 부모에게 거절당한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구약 여정을 선택한다. 바리공주는 죽음의 고행 길을 이겨내면서 여성이라는 타인이 규정지은 자아를 뛰어넘고 스스로 자아를 규정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바리공주는 약수를 구해와 아버지를 살리고 그토록 바라던 가족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 우리는 바리공주의 고난을 감정이입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 새로 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바리공주의 문학 치료적 의의가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교과서와 소설을 통해 분석하였다. 바리공주 이야기의 치료적 성격을 고려할 때 이야기를 파악하는 활동과 함께 스스로 바리공주가 되어보기도 하고, 바리공주의 행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그리고 바리공주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비교하여 교육할 수 있다. 또한 소설 『바리데기』를 읽음으로써 현대 청소년들의 삶의 방식과 삶의 지향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결론에서는 앞에서 살펴보았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였다. 본 논문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인에게 문학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문학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문학 연구는 지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연구여야 함을 밝히고자 한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7997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Korean Language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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