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교의 성교육 운영 실태와 문제점, 성교육 연수 실태를 파악하여 성교육이 효율적인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자는 수원시 초등학교 교사 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나 회수한 대상자는 210부 이었고 그 중 결과 분석이 부적당하다고 판단된 10명을 제외한 200명을 대상으로 자료 분석 하였다. 연구도구는 문헌과 학위논문 등의 선행연구를 참고로 하여 제작한 질문지를 이용하였으며 조사기간은 2008년 4월15일 4월30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를 이용하여 빈도수와 백분율, x2, t-test 및 ANOVA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성교육 운영 실태를 보면 성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주로 보건교사가 담당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성교육을 연간계획대로 실시하고자 하는 교사가 많았다. 성교육을 연간계획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성교육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고 성교육은 대체로 관련교과, 체육시간, 재량·특별시간, 등을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었다. 성교육에 사용되는 교육 매체로는 인터넷이나 시청각 자료가 가장 많았고 성교육시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교수방법에 대해서도 시청각기자재를 통한 수업이라고 하였다.
또한 교사용 성교육 지도서의 활용에 대해서는 교사용 성교육 지도서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응답과 지도서와 지도서에서 필요로 하는 자료가 제대로 보급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교사들은 성교육시 인터넷이나 시청각 자료를 주로 참고 교재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교수방법도 시청각 교육법이 가장 많았다.
‘성교육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아동과의 면담, 아동 행동의 변화 관찰기록, 형성평가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교사들은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성교육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교직경력 10년 이하, 연령별로는 30세 이상 39세 이하의 교사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성교육에 대해서는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성교육 시 가장 큰 애로점은 학년에 맞는 수준과 지도 방법의 미숙을 꼽았으며 학교 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지도와 교사가 지도 내용과 방법을 몰라서, 성교육을 할 전문교사가 없어서라고 응답하였다.
성교육 연수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매우 높았으며 성교육 연수를 필수적으로 이수 받는 것에 대해 긍정의 응답이 많았다. 교사들의 최근 3년 간 성교육 연수를 받은 경험을 살펴보면 거의 성교육 연수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연수 기회가 없어서, 연수 정보가 없어서라고 했다.
성교육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적절한 교수 방법은 시청각기자재를 이용한 수업이었으며 성교육 추수활동으로는 소집단 토의를 통한 주제 탐구 학습이었다..
성교육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방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교재 및 교수ㆍ학습 자료의 개발ㆍ보급과 성교육 전문담당교사운영, 교사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이었으며, 성교육을 독립 교과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피임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저학년과 고학년의 성교육 영역의 중요도에 대해선 저학년은 사회 환경(성폭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고학년은 모든 영역을 고루 주요하게 여겼으나 특히 사회적 환경과 성 건강을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