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급관리가 LNG 공급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천연가스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세계시장 변화와 에너지 안보문제와 관련하여 수급관리를 통한 도입비용 최소화 및 LNG 공급 안정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국내 LNG 도입 초기에는 가장 중요한 수급관리 방법인 발전용 수요에 대한 조정이 용이하였으나 전력산업 및 가스산업의 구조개편에 따른 시장변화로 발전용 수요는 수급관리의 핵심수단임에도 더 이상 용이한 수단이 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현물시장 활용 및 저장설비 확충, 연료대체 등의 다양한 수급관리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단기거래를 포함한 LNG 현물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를 활용한 수급관리방법의 비용을 분석하였다. 비용분석에 앞서 수요패턴 인덱스로 계속 사용하고 있는 TDR(Turn Down Ratio)을 대신하여 스윙비율(Swing Ratio)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저장설비 소요량 산정에 있어 기존의 도입량 및 수요량 예측에 근거한 방법과는 달리 예측 수요량만을 가지고 스윙수요를 계산함으로써 저장설비 소요량을 산정하였다. 현물구매비중에 따라 저장설비 투자비를 포함하는 도입비용을 몇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 할인율에 관계없이 현물구매비중이 0～30%인 경우가 도입비용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아주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는데 이는 저장설비 투자비가 전체 도입비용에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계약의 추진과 더불어 그에 따른 저장설비투자가 공급안정 확보와 비용최소화를 위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LNG공급안정성에 대한 안보적 의미를 검토하였는데 다양한 수급관리기법의 효율적 활용이 과도한 안보비용 지불을 회피할 수 있고, 국제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실현가능한 수급관리방법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즉, 공급안정성과 비용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수급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