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표현 훈련이 중학생의 자기표현과 대인불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자기표현훈련이 중학생들의 자기표현과 대인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자기표현훈련은 중학생의 자기표현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것이다. 둘째. 자기표현훈련은 중학생의 대인불안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것이다.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경기도 00시 면소재지의 중학교 3학년 중 4개 반 학생 153명을 대상으로 20명을 선정하여 10명을 실험집단에, 10명을 통제집단에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에는 자기표현훈련을 4월 1일부터 7월 13일 까지 12회기에 걸쳐 회기 당 50분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에 대한 처치는 Rakos와 Schroeder(1980)의 자기표현훈련 프로그램을 참고로 하여 우리나라의 중ㆍ고등학생에게 사용하도록 만든 변창진과 김성회(1980)의 ‘주장훈련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이숙현(2008)의 자기표현훈련 프로그램과 Gordon(1976)의 효율성 훈련을 바탕으로 최경순(2006)이 재구성한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을 본 연구자가 재구성하여 주 2회, 50분씩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사후 검사와 지속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추후 검사를 하였고, 혼합설계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은 사전, 사후, 추후 검사만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표현훈련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자기표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또한 1개월 이후의 추후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표현훈련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과의 대인불안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자기표현훈련은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 욕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으며, 자기표현훈련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과 적용이 교육현장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인불안극복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