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인터넷 게임중독과 충동성.공격성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정보화 시대의 사회현상이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중독현상과 관련된 여러 변인 중 충동성·공격성과 인터넷 게임중독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6학년을 초기 청소년기로 간주하여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경기도 D신도시의 초등학교 5∼6학년 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일반적 사항 설문지, 게임중독 척도, 공격성 척도, 충동성 척도이며, 설문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조사 결과를 연구문제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활용실태 및 중독성을 살펴보면 인터넷 게임 중독은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편부모 동거 자녀들의 중독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 여부는 큰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았다. 게임을 거의 매일하는 아동에게 있어 중독성이 높아지며, 게임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이 높거나 아동과 함께 할 경우 중독성이 낮아졌다. 인터넷 게임 이용 장소에서는 PC방을 이용한 아동에서 중독성이 높았으며, 선호하는 게임별 중독성과의 관계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과 15세 이용가 게임을 이용하는 아동에 있어서 중독성이 높았다. 둘째, 인터넷 게임 중독성과 충동성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충동성이 높을수록 중독성이 높은 경향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인터넷 게임 중독성과 공격성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공격성의 하위 요인 중 신체적 공격성이 중독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공격성이 높을수록 중독정도가 심화되는 경향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충동성과 공격성 이 두 요인은 모두 게임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 중 공격성 요인이 공격성에 좀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을 예측해 줄 수 있는 청소년의 심리적인 변인인 충동성, 공격성 모두 게임 중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변인들 중 공격성이 가장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과 밀접하고 그 중에서도 신체적 공격성과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