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품질경영 시스템( ISO/TS 16949 ) 및 정보시스템 ( ERP, SCM, POP 등... ) 도입을 통해 대외 고객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과 더 나아가 기업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동시에 국제 경제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제 조건하에 내부조직원의 의식개혁 및 준비 없이 Top-Down방식의 추진 의사결정으로 인해 추진함으로써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강제적인 요구에 의한 시스템구축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부실 컨설팅기관 및 정보시스템 구축업체를 선택함으로써 생기는 로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이다.
품질경영시스템 ( ISO/TS 16949 ) 및 정보시스템 ( ERP, SCM, POP 등...)은 내부적인 업무절차와 연계성과 조화를 이루지 않고서는 결코 조직의 발전이 기대치에 도달할 수가 없을 것이며 이는 단지 인증 및 시스템구축으로 인해 사후심사와 데이터 신뢰성확보를 위한 활동 등의 업무부하만 가중할 뿐이다.
많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을 통해 경영자료 제공 및 눈으로 보는 관리를 구현하려고 한다. 그러나 각 Step별 Data입력 누락으로 인해 차후 단계 진행이 어렵게 되고 결국 ERP를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생산모듈에서 이러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관련 관리자 및 작업자들의 교육을 실시하지만 그 효과는 미비하다. 또한 ERP 패키지는 생산 전 Process 관리를 포함하지 못하고 있고, 현장관리자 및 생산관리자에게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외면당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POP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다. POP ( Point of Production )은 공장의 생산과정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생산정보를 기계, 설비, 작업자, 작업 등의 4가지 발생원에서 직접 얻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해서 현장관리자에게 제공하고 현장관리자는 이를 이용해서 현장관리를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도입초기 현장관리자들에게 다소 외면당하지만 구축 후 그 효과는 큰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출성형 및 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D사의 사례를 토대로 품질경영시스템( ISO/TS 16949 ), ERP (전사적 자원관리), POP (생산시점정보화 )의 연계성을 파악하고 여러 문헌 및 실무추진 사례를 바탕으로 POP 시스템의 올바른 적용으로 표준화, 전문화, 단순화된 생산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도입효과를 산출하고저 한다. 어떠한 형태의 시스템 도입이든 체질에 맞게 도입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최고경영자 및 사내이사 이상 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욕 및 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