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심 108개 가로축에 대한 신호 연동화 개선 사업을 매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가로축 신호 연동화 개선사업을 하면서 각 가로 구간마다 교통수요의 차이나 교통량 편차 및 교차로간 거리등의 교통상황에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진행옵셋(Progression system)으로 신호 연동화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심 지역 가로축은 첨두시간대 과포화 상황에 이르렀지만 현재처럼 일률적인 옵셋 방법을 통한 가로축 신호 연동화를 한다면 효과적인 신호운영을 할 수 없다.
본 연구는 도심의 첨두시간대 과포화 신호교차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속진행옵셋(Progression system), 동시옵셋(Simultaneous system), 교호옵셋(Alternate system), 역진행옵셋(Reverse system)등의 신호 연동 운영방법에 대한 효과를 공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각 연동방법들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정량적으로 분석된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현장에서 대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기연구로 추진하였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과포화 상황인 v/c=1.0, 1.4, 1.8로 가정하고, 각 과포화 상황별로 200m, 400m, 600, 800m 등으로 링크거리를 구분하여 각각의 신호연동 방법별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실시하고 결과를 비교하였다. 이를 위하여 사용된 효과척도는 평균지체, 평균대기길이, 최대대기길이 등이다. 그리고 분석된 결과는 분산분석(ANOVA) 기법을 이용하여 데이터의 유효함을 검증하였고 각 과포화 상황에 따른 offset system의 효과를 판단하였다.
분석 결과, 각각의 링크거리별로 v/c 비율이 작을수록 각 offset system에 따른 지체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가 나타나고, v/c 비율이 클수록 지체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교통상황별로 평가하면, v/c = 1.0 인 경우에는 Simultaneous system이 가장 효과적이고 , v/c = 1.4의 경우에는 Simultaneous system이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적이었으나 링크거리에 따라 각 시스템별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고, v/c =1.8의 경우에는 Alternate system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