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초음파 검사종류가 검사자의 근골격계 증상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하고 근골격계 증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대한초음파기술학회에 등록된 회원들 중 직접방문이나 전자우편으로 구조화된 설문지 400부를 배부하여 124부를 회수하였다(응답률:31%).
결과: 복부초음파 검사자는 72명(66.7%), 산과초음파 검사자는 20명(18.5%), 심장초음파 검사자는 9명(8.3%)으로 관찰되었다. 신체부위별 근골격계 증상은 어깨/목 부위 86명(85.1%), 손/손목/팔/팔꿈치 부위 73명(72.3%), 허리 부위 44명(43.6%)순으로 조사되었고, 검사종류 별로 살펴보면 복부와 산과초음파 검사자에서 가장 높은 근골격계 증상부위는 어깨였고, 심장초음파 검사자에서는 손/손목/팔/팔꿈치 부위였다. NIOSH진단기준에 의한 근골격계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결과 손/손목/팔/팔꿈치 부위에서는 직무자율성과 주당 검사건수, 어깨/목 부위와 허리 부위에서는 근무 중 휴식시간이 위험요인으로 관찰되었다.그러나 검사종류와 그 이외 다른 변수들은 통계학적으로 근골격계 증상의 유의한 위험요인으로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초음파 검사자는 다른 병원 근로자들처럼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높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증상 관련요인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감시체계와 재방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