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승진제도에 대한 중등교원의 인식도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Author(s)
한선희
Alternative Author(s)
Han, Sun Hee
Advisor
이장익
Department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5-08
Language
kor
Abstract
본 연구는 교육현장에서 교육조직과 교육인사행정에 관해 정작 당사자가 되고 있는 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승진제도를 일반적인 면과 각 평정요소별로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교직생활에 있어 승진의 의미와 현행 승진제도가 어떠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교사들이 원하는 승진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하였다. 첫째, 중등교원은 현행교원승진제도에 대하여 성별, 연령별, 경력별, 직위별, 과목별, 학력별, 가입교원단체별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둘째, 중등교원은 현행교원승진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성별, 연령별, 경력별, 직위별, 과목별, 학력별, 가입교원단체별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연구방법으로는 교원승진제도 전반에 관한 내용, 경력평정, 근무성적 평정, 연수성적 평정, 가산점 평정, 승진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내용 등 6개 영역, 총 30문항의 설문지를 작성하여 경기도 수원지역에 근무하는 중·고등학교 교사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표집, 설문하여 260부를 회수, 그 중 245부를 통계적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자료의 처리는 SPSS/WIN 11.0 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문항별 교차분석으로 하였고, 5단계 척도로 된 문항의 경우에는 t-검정 및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유의수준은 α=.05로 설정하였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통하여 얻은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의 53%가 현행교원승진제도의 평정내용이나 점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전반적인 인지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심의 정도 역시 보통이다는 응답이 45.7%로 나타나 낮은 수준의 관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교사, 교직경력이 오래될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또한 석사 이상의 교사, 교총에 가입되어 있는 교사들이 인지도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승진제도에 대해 불만족해 하는 교사들의 47.9%가 현행제도의 일부 개편을 선호하여 교원 승진제도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승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경력이 많을수록 가산점을, 경력이 적을수록 경력을, 교장과 교감의 경우는 근무성적을 선택하였다. 둘째, 경력평정점의 반영비율에 대해 능력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교직경력이 짧을수록 능력점수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교직경력이 15년 이상의 교사들은 그 이하의 교사들에 비해 경력점수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승진제도상 경력평정 기간의 확대 및 축소 여부나 경력평정 점수 90점에 대한 의견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셋째, 근무성적 평정이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약간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근무성적 평정 방법의 합리성이나 담당자를 묻는 질문에 동료교사를 중심으로 한 학교 평가위원에 의한 평가(33.5%)와 교감과 교장, 부장교사 학부모 위원, 그리고 동료교사 등이 모두 괜찮다(33.5%)가 가장 많았다. 근무성적에 최근 2년만을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근무평정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학급경영과 교육연구 및 담당업무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근무성적 평정에 있어 가장 보완되어야 할 부분으로 평정척도의 객관성 확보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가 정당한 점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평가제도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넷째, 현행 연수성적 평정 30점에 대해서나 최근 10년 이내 받는 연수만을 일반연수의 평정대상으로 삼는 규정에 대해 교사들은 현행 규정이 좋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나, 평정의 가장 큰 불만으로 평가의 신뢰도 부족(37.6%)과 전공 교과의 교육활동과 무관한 평정(32.2%)을 지적하였고, 가장 보완되어야 할 사항으로 전문성 신장과 관련된 연수기회의 확대(32.2%)를 많은 교사들이 지적하였다. 다섯째, 현행 교육공무원 가산점 평정기준에 대한 만족정도로 보통수준이 56.7%로 절반이상이었으며, 교직경력이 25년 이상의 교사들의 현행 가산점 평정제도에 대한 불만족이 그 이하의 교직경력을 가진 교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점 평정 항목 중 향후 학교관리자로서의 역량확보에 가장 관련이 없는 항목 3가지에 대한 복수 응답으로는 도서 벽지 가산점(18.8%)와 농·어촌 가산점(18.2%)이 가장 많았다. 가산점 평정에서 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각종 자격증 항목의 확대 의견에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여섯째, 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합리적인 승진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수석 교사제(39.2%)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순환보직제(19.6%), 현행 교원승진제도 유지(15.5%), 학교장 선출보직제(13.1%), 다면 평가제 (12.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교원승진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5.5%에 불과하여, 현행제도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교직발전종합방안에 있는 수석교사제도의 도입방안의 4가지 안중에서 가장 타당하다 생각되는 것으로는 전체적으로 수석교사를 교감, 교장으로 보직 임명하는 안이 33.5%, 교수, 관리체계를 각기 4단계화하자는 안이 33.1%로 거의 비슷한 응답분포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현행 교원승진제도에 있어 승진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 반영하여 대다수의 교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승진 제도를 위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통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교사가 승진이 될 수 있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력의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승진제도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가 계속되어야 하겠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6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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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Educational Administr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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