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식도와 대처방안에 관한 연구

Author(s)
이기영
Alternative Author(s)
Lee, Ki Young
Advisor
이장익
Department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5
Language
kor
Abstract
청소년기는 유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단계로서 이 시기는 이성이나 논리에 의하기 보다는 감정과 충동에 의해 자기를 규제하고 자기표현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감정의 갈등에 휩싸이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의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청소년 문제는 예측을 불허하는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혼란과 갈등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는 입시로 인한 부담과 압력 때문에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고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요인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알아보고 그 원인을 파악하여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학생들의 배경변인으로는 학년, 성별, 성적수준, 가정생활수준, 형제관계, 동아리활동 여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하였다. 첫째, 인문계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수준은 어떠하며, 배경변인에 따른 차이가 있는가? 둘째, 인문계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 수준은 어떠하며, 배경변인에 따른 차이가 있는가? 셋째, 인문계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의 유형별로는 학교생활 스트레스가 2.6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자신관련 스트레스(M=2.42), 가정생활 스트레스(M=1.87), 대인관계 스트레스(M=1.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관련 스트레스의 하위 영역에서는 가치관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생활 스트레스 영역에서는 부모의 기대로 인한 스트레스, 대인관계 스트레스 중에서는 이성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학교생활 스트레스 중에서는 성적 및 진로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배경변인에 따른 스트레스 유형별 차이를 살펴보면 자신과 관련된 스트레스 수준은 학업 성적에 따라서는 학업 성적이 낮을수록 모든 영역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치관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형제수가 많을수록, 정체성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동아리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가정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 성적에 따라서는 학업 성적이 낮을수록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생활 수준이 낮은 학생일수록 가정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겪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수준은 전체적으로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았으며, 동성친구와 관련된 스트레스의 경우, 가정생활 수준이 낮을수록 높았고, 이성친구와 관련된 스트레스의 경우 학년별로는 2학년 학생이, 성별로는 남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관련 스트레스 수준은 학년별로는 2학년 학생이, 성별로는 남학생이, 학업성적에 따라서는 성적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형제 수와 동아리 활동 여부는 학교생활 관련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을 여러 변인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셋째, 학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문제중심적 대처가 2.9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소망적 사고(M=2.78), 사회적지지 추구(M=2.4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완화적 대처가 1.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즉, 학생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방식을 가장 많이 취하며, 스트레스로부터 초래되는 감정상태를 통제하려는 대처 방식을 가장 적게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배경변인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차이를 살펴보면 학년별로는 2학년 학생의 소망적 사고와 정서완화적 대처 방식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사회적지지 추구 방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성적에 따라서는 성적이 높을수록 문제중심적 대처가 높은 반면, 성적이 낮을수록 정서완화적 대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으로 문제 상황을 적극적·능동적으로 해결하려는 문제중심적 대처 수준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며,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려는 소망적 사고와 스트레스로부터 초래되는 감정상태를 통제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하는 등의 정서완화적 대처, 사건인 상황 해결을 위해 타인의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사회적지지 추구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조사된 바와 같이 학생들은 여러 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나, 이런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나 시설면에서 너무 부족한 실정임이 드러나고 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요인 및 대처방식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학생들의 스트레스의 근원을 제거하는데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시설적인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고, 가정과 사회에서는 유기적 교육대책을 마련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에 힘쓸 수 있기를 바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연구에 있어 문제에 초점을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문제중심적 대처의 사고를 키워줄 수 있는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교육과정상에서도 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시간 편성(비디오 음악 감상실 확보, 레크레이션 수업편성, 입시 전문 상담가, 야외수업, 다양한 동아리 활동 편성 등)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교육과정 편성의 재검토 및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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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Educational Administr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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