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정보화 사회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첨단장비와 정보지식을 이용한 교육의 첨단화와 다원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의 연장선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혁신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정보화시대는 다양성의 추구와 창의성의 중시되고 개인과 집단이 조화가 필요하며, 자율성이 강조되는 시대이다. 이와 같은 정보화시대에 부합되는 윤리 도덕적인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함으로써 정보화가 촉진됨에 따라 범죄적,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 역기능으로 사이버상의 익명성을 악용한 사이버 테러, 프라이버시의 침해, 음란정보 유통을 통한 청소년들의 가치관 혼란, 정보홍수로 인한 대중의 판단기능 저하, 오류정보 등 컴퓨터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범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문맹퇴치와 산업화역군 양성으로 경제대국으로 진입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고, 컴맹퇴치를 통하여 정보화역군 양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제1의 정보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탈법과 범죄 등 비인간적 행위가 사회적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병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인맹 퇴치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며, 인맹 퇴치에 다시 한 번 우리 군이 선도적 역할을 하여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
군은 매년 20여만 명의 장병이 입대하고 또한 군 생활을 통하여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조직적응력을 배양하여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 적극적인 인성교육을 통하여 정보화 사회에서의 민주시민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장병을 양성함으로써 군 조직 내에서 각종 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인맹 퇴치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욱 제고시킬 수 있으며 대한민국이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야 한다.
정보화 사회에 주도적인 역량 발휘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는 e-세대들의 모습에서 도전과 창조를 일구어내는 막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보화 사회 속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군내에서 적응하고 열심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볼 때 뿌듯하다. 군에서 쌓아온 올바른 인성으로 군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유사시 전투력을 응집시켜 전력을 백분 발휘 한다면 우리에게는 그 어떤 적도 맞설 수 없을 것이다. e-세대 장병들이 지니고 있는 정보화의 단점적인 요소를 극복하고, 장점으로 승화시킨다면 군 생활에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지향적인 군 문화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보화 사회 속에서 정보화 체계를 이용한 군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은 신세대 장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강인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간미를 갖춘 국민의 군대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