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활동 중심 문항 개발

Subtitle
중학교 2학년 도형 영역 중심으로
Author(s)
윤선아
Advisor
신용순
Department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7-02
Language
kor
Abstract
교육과정은 몇 해를 주기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교육은 교육과정의 변화에 맞춰서 변화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이 변하였다고는 하나 수학교과의 교수·학습 방법은 여전히 문제풀이 위주의 교사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 없는 현장에서의 교육은 아무리 시대를 반영하는 현명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해도 실제와 접목되지 못한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학습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수학적 지식의 습득과 기능의 숙달을 통하여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론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 교과서로는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하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 그리고 초·중·고의 교육과정을 이미 거친 사람들도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상급학교 진학이라는 목적 이외에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과목으로 꼽고 있으며 흥미없는 과목으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수학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활동중심의 수업 자료, 활동 자료의 개발이다. 같은 재료를 준다고 모두 같은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다. 같은 요리를 하게 하더라도 그 맛은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모두 같은 재료로 같은 맛을 내라고 한다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조차도 매우 따분한 일임에 틀림없다. 수학 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수학 학습의 전 과정에서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선택하여 학습하게 하여서는 학습 목표에 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선택권이 전혀 없고 일관된 답만을 요구하는 문제를 주어서도 안될 것이다. 우리의 교과서와 많은 학습 교재들은 일방적으로 제시된 문항을 학생들이 풀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몫을 빼앗아 학습동기 유발을 약화시킨다. 학습에 보다 동기유발을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수학 학습에 있어서도 학생 개개인의 성향, 선택권을 반영하게 하여 보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같은 수업을 동일한 시간에 받더라도 학습자 개개인의 선택한 방법에 따른 다른 결과의 산출물을 학생이 의미있게 받아들이도록 교수 학습을 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자기주도성을 강화시키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에게 수학을 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학습의 동기부여와 수학 학습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얻고자 하는 현 교육이 지향하는 방향과 실제 교과서에서나 학교 수업 중 다루어지는 부분의 격차는 너무 크기만 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하여 수학적 개념을 익히게 하는 교수 학습 방법과 활동 자료가 필요하다. 이 또한 그 연구가 부족해 앞으로 많은 자료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2학년 도형 영역 중 삼각형의 외심과 내심, 닮은도형, 닮은도형의 성질, 닮음의 위치, 삼각형의 닮음조건를 중심으로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활동지를 마련해보았다.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 학습자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문제, 한 가지의 답만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닌 ‘학습자 스스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직접 활동하여 개념을 탐구할 수 있으며, 실생활과 연관한 문항을 다루어 탐구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small step으로 활동지 질문들을 구성하였고, 학생이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제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스스로 활동하여 동기유발이 되도록 활동지를 구성해 보았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의미를 보면 학습자 스스로의 통제와 관리에 의하여 어떤 학습에 임하고 집중하며 의미를 제기하며 비교하고 대조하는 일련의 메타인지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인지적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세계화·정보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능력의 신장을 위해, 열린 발문, 상상을 통한 사고력 신장, 생활경험, 구체적 조작의 중시, 놀이·활동을 통한 즐거운 학습 등을 유도하고 있다. 학습자의 능동적인 활동을 통한 탐구, 발견학습,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 조별학습을 통한 토론 등의 활동주의 학습은 수학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활동중심의 수업자료가 다양하게 개발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흥미로운 소재라는 미명 아래 다양한 문화에 접해있는 학생들의 수준과 동떨어진 실생활 소재를 활용하거나,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로의 귀납적 유도를 위해 구체적 조작물을 활용한 활동이 다양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진부한 소재만을 활용한다면 안될 것이다. 생활 주변 상황의 수학적 모델 사용이 형식적인 접근이 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현재의 발달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접근 시도가 필요하다. 활동중심 학습자료는 교사가 수업의 도입단계나 전개, 마무리 단계 혹은 과제 제시시 적절히 수정·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교사는 생활 주변 상황을 수학적 모델로 제시하거나 구체물을 활용한 활동 후 본시 학습과의 연계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활동중심 학습자료에 대한 교사의 관심과 융통성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더불어 학생 중심의 활동적 수업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재교육을 위한 연수가 활성화되어야 안다. 설명식 수업에 익숙해져 있는 교사들에게 다양한 수업 방법 및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효과적이고 적절한 활동중심 학습을 위해서 우선 각 단원별로 학습해야 할 기본 학습 요소들을 추출하고, 그 요소들에 점진적 수학화의 원리, 구성주의의 원리를 최대한 반영한 탐구적이고 활동적인 부분을 첨가하여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의 개발은 앞으로 연구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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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Mathematics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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