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이 아동의 공격성 및 학교적응력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선행 연구 프로그램을 기초로 재구성한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공격성 수준이 높은 초등학교 아동에게 적용하여 아동의 공격성과 학교적응력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밝히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세운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공격성 감소에 효과적인가? 둘째,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에 효과적인가? 이며, 이에 따라 설정한 가설은 가설 1-1.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공격적 행동이 낮을 것이다. 가설1-2.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처치 후 공격적인 행동이 감소될 것이다. 가설2-1.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학교적응력이 높을 것이다. 가설2-2.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처치 후 학교적응력이 향상될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수원의 초등학교 4학년 아동 가운데 공격성 점수가 높고 학교적응력 점수는 낮은 2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각 10명씩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배치하였다. 아동의 공격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Buss & Durkee가 개발한 공격성 진단검사와 Murray의 욕구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황정규(1964)의 공격 욕구 검사를 참고하여 사용하였으며 학교적응력 측정도구는 임정순(1993)과 전호택(1993)의 검사지를 참고로 유윤희(1994)가 수정?보완한 학교생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은 변창진, 김성희(1980), 신완수, 변창진(1980), 심후섭(1989), 김향미(2001), 문재경(1998) 등의 선행 연구 프로그램을 기초로 연구자가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실험집단은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1주일에 2회씩 10회기를 매회 당 60분씩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에서는 사전?사후 검사이외에 어떠한 처치도 가하지 않았다. 효과 검증을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사후검사 점수를 t-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공격적 행동이 낮았다. 둘째,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처치 후 공격적인 행동이 감소하였다. 셋째,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학교 적응력이 높았다. 넷째, 인지적 행동 수정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처치 후 학교적응력이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인지적 행동 수정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아동의 공격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분노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방법을 익히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그 대상을 경기도 수원의 초등학생 20명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전국 초등학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과 결과 분석이 아동들이 지각한 정도만을 다루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측정치가 실제의 행동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