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의 유발통행수요 추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도로개선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장래 수요추정은 필수적이며,이는 사업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핵심적 사안이 되지만 현재 장래 수요추정에 적용되는 수요예측 4단계 모형은 장래 고정된 기종점통행량을 이용하여 경로 전환된 통행량에 대해서만 분석할 뿐,교통시스템의 향상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되는 수요(유발통행수요-Induced Demand 또는 잠재수요-LatentDemand)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어 정확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수도권 가구의 통행패턴이 반영된 2002년 수도권 가구통행 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도로의 개선과 유발통행수요의 관련성을 검증하고, 유발통행수요 추정과 적절한 교통관리 방안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통행시간에 대한 차량통행거리의 변화율을 지역별/통행목적별/연령별/요일별로 구분하여 수요탄력성의 개념으로 추정하였다.분석결과 서울시 수요탄력성은 -0.582,인천시 수요탄력성은 -0.597,경기도 수요탄력성은 -0.559로 추정되어 도로 개선으로 통행시간이 10% 감소되면 유발통행수요는 약 5%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기존 수요예측 기법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유발통행수요를 추정하기 위해 경제학 이론을 적용한 유발통행수요 추정 모형과 광범위한 분석에 적용할 수 있는 유발통행수요 추정 프로그램(I.D.A.)을 개발하였으며,서울시 강변북로 일부구간의 개선에 따라 발생하는 유발통행수요를 추정한 결과 경로전환 수요의 15%정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추정할 수 없었던 교통시스템의 향상으로 인해 추가 발생하는 유발통행수요의 존재를 확인하였으며,유발통행수요를 추정하는 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로개선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