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범이론적 모델을 바탕으로 중년 여성의 운동행위 변화단계별 변화과정, 자기효능감, 의사결정균형 및 성격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 연구이다. 2009년 11월 1일부터 2주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272명을 임의표본추출하여 자료수집을 하였고 그 중 25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운동행위 변화단계, 변화과정, 자기효능감, 의사결정 균형 및 성격이 측정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를 이용하여 기술통계, 분산분석 및 사후검정을 하였다.
연구결과, 변화단계별 10가지 변화과정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계획전단계보다 준비단계, 행동단계 및 유지단계에 속한 대상자들의 변화과정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계획전단계와 계획단계의 대상자보다 준비단계와 행동단계에 있는 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이 더 높았으며, 준비단계의 대상자보다 유지단계에 있는 대상자가 더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운동장애요인은 변화단계별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운동이득요인은 계획전단계에 비해 준비단계, 행동단계, 유지단계 대상자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운동행위 변화단계별로 성격의 다섯 요인 중 외향성, 친화성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계획전단계에 비해 준비단계와 유지단계에 있는 대상자들이 더 외향성과 성실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범이론적 모델에 성격요인을 더하여 대상자들의 운동행위단계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변화과정, 자기효능감, 의사결정균형과 성격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종단적 연구를 할 것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