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시험문항 분석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 교육 환경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은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로 볼 때, 수리영역 시험의 출제 방향을 모색하여 교수-학습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에 본 연구는 2005학년도부터 2008학년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문항에서 연도별로 이원분류표를 작성하고, 내용 영역별 정답률, 출제 경향, 행동 영역별 정답률 등을 분석해 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내용영역 및 행동영역 분석 결과 내용영역은 영역별로 골고루 출제를 하고 있었고, 행동영역은 특정 영역에 편중해서 출제를 한 걸로 분석되었다.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 배점 총점은 17.3점으로 상대적으로 작아 배점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수학 10단계의 영역에서 간접적으로 출제 된 문항을 분석해 본 결과 특정 영역에 편중 된, 극히 미미한 수준을 반영하여 출제가 이루어 진 걸로 분석 되었다. 4개년 간 평균정답률의 경우 수리 ‘가’형에서는 2005학년도부터 3년간 점점 정답률이 떨어져 2007학년도에는 55.8%로 최저를 이루다가 2008학년도에는 정답률이 77.4%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21.6%나 상승하여 난이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 되었다. ‘가’ ‘나’형 공통 문항 12문제의 정답률의 차이는 2005학년도에는 16.1%, 2006학년도에 17.8%, 2008학년도에 16.9% 등 평균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점수 산출 방법 및 대학별 성적 반영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문항별 배점에 따른 정답률을 조사한 결과 3점, 4점인 문항에서 수리 ‘나’형은 11문항, ‘가’형은 모두 14문항이 실제 정답률이 반대의 결과가 나와 역배점 현상이 발생한 걸로 분석 되었다. 또한 정답률 저조 문항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 지도방안으로 사고력 신장과 문제해결력 신장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수리영역의 출제에서 드러난 몇 가지 문제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