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는 수십 억 광년 거리에 위치한 준성의 전파를 받아 수천km에서 수만km 떨어진 두 지점의 거리를 mm단위의 오차로 측정 할 수 있는 측량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지구 좌표계의 구축, 플레이트 운동에 의한 지진 예지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의 감시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1995년 한ㆍ일 측지 VLBI 관측을 토대로 2001년 개정된 측량법에 세계측지계를 도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측지계 2002(Korea Geodetic Datum 2002)를 채택하고 경위도 원점을 결정하였다.
경위도 원점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측지 VLBI 관측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VLBI와 GPS의 Co-location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과 연구가 요구되어진다.
본 논문에서는 향후 국토지리정보원에 세워질 측지 VLBI 안테나와 GPS의 연결에 대한 연구와 실제로 Co-location이 가능한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더하여 VLBI와 GPS를 연결하는 필라 그리고 안테나의 상하 높이 변화 측정을 위한 인바와이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사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Co-location의 성능을 높이고 향후 측지 VLBI 건설 시 적용시킴으로써 앞으로 수원 측지 VLBI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