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학습조직 구축요인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학습조직 구축요인이 조직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에 관하여 알아봄으로써, 향후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의 중요한 전략인 학습조직을 어떻게 도입하고 발전시킬 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대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중소기업학습조직화지원사업’에 선정 된 6개 중소기업의 구성원 187명이며, 조사도구는 학습조직 구축요인으로 전략, 조직, 업무, 사람, 문화차원으로 설정하고, 조직몰입의 요인으로는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도를 하위변인으로 하여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2.0(ver.)을 이용하여 사용하였으며, 적용된 분석방법은 빈도분석, Cronbach's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분석,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적률(Pearson)상관관계분석, t-test와 일원배치분산분석 (ANOVA), Scheffe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조직 구축요인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직과의 가치관이 일치하기 때문에 조직에 남기를 원하는 몰입인 정서적몰입도는 업무, 문화, 사람차원의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조직을 떠나갈 때 발생하는 비용에 관한 것으로서 조직에 계속 남아 있으려면 얼마의 비용이 드는 가에 대한 몰입으로 설정된 근속적 몰입도는 조직차원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과의 제휴(연계)를 의미하며 책임의 측면에서 지각하는 규범적 몰입도는 조직, 업무, 문화차원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학습조직 구축요인과 조직몰입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학습조직 구축요인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직몰입의 하위요인들과 정(+)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파악되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p<.05). 세 번째로 조직 구성원에 따른 학습조직 구축 정도와 조직몰입수준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개인별 변인인 성별, 연령, 학력, 근무연수, 직위, 직무 간 차이를 분석하였는데, 학습조직 구축 정도의 경우 성별, 연령, 근무연수 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학력과 직위의 경우 전략차원에서 학력과 직위가 높을수록, 높은 응답 수준을 보였으며, 직무는 업무차원과 사람차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파악되었는데, 모두 연구부문과 기타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생산부문과 영업부문에서 낮은 응답수준을 보였다. 조직몰입수준은 개인별 변인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행 될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횡단적 연구는 특정시점에서의 태도나 인식에 근거하여 측정이 단시간에 이루어지므로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에 대한 정보를 얻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현재 수행 중인 학습조직 구축 정도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계량화 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정부지원이 아닌 자생적으로 학습조직이 구축되어 있는 기업과 정부지원으로 구축된 학습조직 간에 조직효과성이나 유효성, 조직몰입에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 지 연구 해보는 것이다. 조직문화에 의해 자생적으로 구축된 학습조직은 기업의 의도적인 전략이나 정부 정책에 의해 구축된 학습조직에 비하여 비교적 유연한 형태를 띠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