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Abstract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재교육이 공교육차원에서 실시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간 영재교육에 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그렇지만 1996년부터 판별도구 개발 및 영재교육 시행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고 최근 사회의 급격한 변동, 그에 따라 우수인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관계부처 간협의 및 각계의견을 수립하여 영재교육 추진방향을 정립했다. 특히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영재교육 추진방향에 대한 정부차원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몇 십 년 전부터 영재교육을 실시해온 미국을 각 시 · 도교육청 담당자들과 방문하여 수업현장을 살펴보고, 이스라엘 영재학교 교장을 면담하는 등으로 영재교육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에 관한 2002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을 보고하고 부산 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지정하면서 영재교육은 교육정책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현재까지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제도의 실태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영재의 정의와 과학영재의 정의, 영재들의 특징과 선발방법 영재교육의 원칙 등을 살펴보았다. 영재의 정의는 점차 세분화 되어 지고 그에 따라 선발 방법이나 원칙 등의 변화를 보인다. 또한 다른 다라의 영재교육의 현황과 특징들을 보며 우리가 배워야할 점과 개선할 점들을 알아본다. Ⅲ장에서는 영재교육 담당교사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재교육담당교사는 영재의 특성과 요구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영재를 위한 자료를 개발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확고한 지식을 소유하고 찬의적인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포함하여 고차원적인 사고기술을 가르칠 수 있어야한다. 이처럼 영재교육 담당교사는 일반교사들보다 뛰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Ⅳ장은 영재교육프로그램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재프로그램의 계획 및 주요 구성요소와 영역들을 살펴보며 우리나라보다 영재교육을 먼저 시작한 미국의 영재 프로그램계획들의 특징들을 알아보았다. 요구평가, 예비 인사와 직원 교육, 철학, 이론적 근거, 목적, 목표, 문서화된 프로그램 계획, 영재 유형과 예상되는 등록자 수, 판별방법과 세부기준, 여성, 학습부진, 장애인, 문화적인 차이, 그리고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영재들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직원의 책임감과 과제, 학교 심리학자, 상담가, 그리고 기타 후원 서비스의 정비, 속진과 심화학습 계획, 조직적 · 행정적 설계, 수송 계획, 지역사회 자원: 전문가와 기관, 현직연수, 훈련, 참관, 재정적인 요구와 할당, 사회적 자본의 개발, 프로그램 평가 16개 주요구성요소들을 본다. Ⅴ장은 국내 과학영재교육 사업 현황을 살펴보았다. 1983년 처음 과학 고등학교를 설립한 이래로 각 시도교육청 또는 각 단위학교 교장이나 교사들이 자발적이고 임의적인 결정에 의해 영재교육이 이루어져 오고 있고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에 이어, 2002년 4월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의 공포로 법적 ·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국가수준의 본격적인 교육 정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국가차원의 중 · 장기 영재교육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방안」을 보고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기획단 및 실무 작업팀을 구성하여 수립한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2002년11월29일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하여 확정·발표하였다. 현재 주요 영재교육은 일반하교에서 운영되는 영재학급과 교육청 주관의 영재교육원,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등을 통해 실시되어지고 있다.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간 우리나라 영재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의 역할을 수행하여 이에 따라 부산과학고의 영재학교 지정과 동시에 영재선발 방법에 따라 학생을 모집하고 2003년 3월 영재학교로 출범하여 운영하였으며, 교육청 등에서 운영되는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도 2002년 준비과정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적인 영재교육을 실시 중이다. 과기부는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발표 이후 「과학영재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5개의 세부사업을(과학영재교육원 지원 사업, 과학고 육성·지원, 대통령 과학 장학생선발지원, 국제올림피아드 지원, 과학영재교육프로그램개발사업)시행 주이다. 그 외에도 정보통신부, 특허청, 등 유관부처에서도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관련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나 현재는 종료한 상태이다. 특허청 발명교육은 1980년대 후반부터 전국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발명공작교실, 발명반 등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