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ADHD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한 연구대상은 용인시에 있는 Y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4학년 학생 320여명 가운데‘DSM-Ⅳ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학생 진단기준’총 18개 항목 중 2개영역에서 각 6개 항목 이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Conners의 단축형 교사용 척도에서 17점 이상이며 부모용 평정척도에서 16점 이상이 되는 ADHD아동 중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ADHD에 대해서 치료, 행동수정을 받은 적이 없는 아동 12명을 무선화의 원칙에 따라 선정하여 실험집단 6명 통제 집단 6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는 본 연구자가 구성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1회 50분씩 12회를 실시하였고 사전-사후 검사 통제 집단 설계에 따라 실험 설계를 하였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Yale의 아동행동평가척도(Yale Child's Inventory : YCI)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담임교사가 측정하였고 K󰠚CBCL(Korean󰠚Child Behavior Checklist)아동 청소년 행동평가 척도를 가지고 부모가 주의집중력과 충동성을 사전 사후로 측정하였다. 또한 아동평가로는 K-WISC-Ⅲ(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를 가지고 처리속도와 미로 찾기 검사를 사전 사후로 측정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에 대한 차이를 t-검증으로 비교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검증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중학년(3학년, 4학년) ADHD 아동의 주의력 결핍 행동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고, 지속적이고 정신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학습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는 행동이 독서치료 프로그램 처치 후에 감소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ADHD 아동의 과잉행동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행동이 감소되었으며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나는 등의 과잉행동이 감소됨이 검증되었다.
셋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ADHD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행동이나 성급한 대답을 하고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것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충동성의 행동들이 감소됨이 연구결과 검증되었다.
넷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실험집단 아동들은 통제집단아동들에 비하여 K󰠚WISC󰠚Ⅲ(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에서 처리 속도 점수와 미로 찾기 검사에서 더 높은 향상을 가져왔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검증결과로 독서치료는 ADHD 아동의 인지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 접근 방법으로 아동의 개인에 대한 통찰과 자기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여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행동이나 타인과 상호작용 하는 방식들에 변화를 가져와 다른 사람들과의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증진시키고 그들의 행동특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에 감소효과를 가져와 본 연구의 독서치료프로그램이 일선 초등학교에서 주의력 결핍아동 지도를 위한 자료로 사용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