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 고,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운전경력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승용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현재 자가운전자의 대부분이 30중반~50대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그 들이 고령자가 되는 20년 후는 더 많은 고령자들이 자가운전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고령운전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교통 환경이 고령자에게 안 전성과 편리성에서 떨어지는 실정이고, 고령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나 문화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문화적인수요에 대한 이동성과 편리 성이 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화사회의 진입에 따른 교통안전대책마련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특성을 파악하고 AHP기법을 이용해서 고령운자의 운전특성을 분석하여 합리적인 교통환경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자사고는 신호위반 및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이 높게 조사되 어 딜레마 구간에서 인지반응 저하에 따른 판단력 저하가 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고령자사고는 야간보다 주간에 편중되어 있는데 이는 고령운전자 는 야간운전을 기피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조명시설 부족으로 인한 돌발 상황 파악어려움과 대향차량에 의한 눈부심 등으로 조사되어 야간 환경 개선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셋째, 고령자사고는 일반국도와 지방도 및 군도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하였고, 이는 고령자가 노면상태가 불량한도로, 차로 폭이 좁은 도 로, 좁은 골목길 등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적요 인이 사고 발생에 중요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넷째, 고령자가 운전 시 위험함을 느끼는 것으로 다른 운전자의 나쁜 습관에 가장 중요도를 높이 평가하였고 이는 고령운전자에 대한 인지특성 과 운전특성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비고령운전자에게 실버차량에 대한 배 려와 양보 등 안전교육이 병행 실시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의 자가운전 유지 시 위험성과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방 안으로 딜레마구간을 고려한 신호제어, 야간운전 환경개선, 도로환경 개 선, 교육제도 개선을 제시하였고, 이는 고령운전자 뿐만 아니라 비고령운 전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환경을 구축함으로서, 교통사고 발생률 을 감소시키고 교통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