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행정직원의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조직의 복잡화와 다양화로 인한 대학운영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위한 교육행정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대학행정직원의 직무만족도를 각 요인별로 비교?분석해 봄으로써 현실적인 만족요인과 불만족 요인을 제시해보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행정직원들의 직무만족 요인을 파악하여 근무의욕 및 사기를 앙양시키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 하는데 있다. 따라서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사립 전문대학 5개교와 사립 4년제 대학 4개교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조사 자료의 분석 처리방법은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둘째, 각 문항에 대한 신뢰도 검사를 실시하여 문항간의 신뢰도를 측정하여 살펴보았으며, 타당도 분석으로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실시하여 문항의 요인으로 묶어서 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로는, 일반적인 특성에 따라 직무 만족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차이 검증인 t-test와 일원변량분석(One 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실증분석은 모두 유의수준 p<.05, p<.01, p<.001 에서 검증하였고, 통계처리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직무만족도가 각 요인별로 낮게 나타나 전문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직원들은 4년제 대학과 매우 유사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근무환경과 각종 복무 및 학사행정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각 요인에 따른 직무만족도 분석결과가 공통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직원들이 전문적 지식을 갖출수록 일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환경적 요인인 업무에 대한 만족과 사회적 인식 등은 대체적으로 비교적 만족도가 높게 나왔으나 제도적 요인의 승진과 보수에 대한 만족도와 운영적 요인의 복지후생, 대인관계 만족도는 과거의 연구결과와 상이한 점 없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승진제도, 보수규정, 그리고 복지후생제도는 대학당국의 영원한 숙제로 보여 진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학행정직원들의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대학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행정직원의 지식중심의 자질향상과 함께 대학행정 직무의 전문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행정직원 스스로 대학당국이 원하기 이전에 전문직성을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선배들의 업무 답습이 아닌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학당국은 대학의 직원위치가 전문성을 발휘하는 자리가 되도록 제반여건을 마련하는 데 인색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행정직원들의 인사행정 부분에 있어서는 대학행정의 능률과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 행정직원의 전문성이 검증되면 발탁인사를 하여 의사결정의 참여범위를 넓혀주고, 구성원으로서의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미래의 대학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대학의 최고 경영층과 중간 관리자는 권위적인 리더십 스타일에 변화를 통해 대학구성원과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이루어 나가는 풍토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