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가족생활에 나타난 다문화 전환학습 경험

Alternative Title
An Ethnography of Multi-cultural Transformative Learning Experience from Immigrant Married Women in Their Korean Family Life
Author(s)
이은숙
Alternative Author(s)
Lee Eunsug
Advisor
김주후, 최운실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3-08
Language
kor
Keyword
점이학습전환학습동화학습가족생활다문화문화변용결혼이주여성
Abstract
국문초록 결혼이주여성은 일정기간 머무르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잠정적 체류자나 초청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적응하여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이들이 한국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파악하고, 이러한 학습경험들이 어떻게 그들의 가족 사회화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의 적응을 학습으로 규명한 연구가 미흡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전환학습의 경험으로 탐색하는 것이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로는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의 이주 과정과 이후 가족생활 적응과정,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족생활 맥락 내에서 문화변용 전환학습경험의 특징적 양상, 셋째, 문화변용 전환학습 경험을 통한 삶의 변화와 새로운 문화 형성과정으로 설정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맥락과 가족생활 적응과정에 나타난 학습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문화상대적 관점에서 그들의 문화변용과정을 중심으로 다문화 전환학습 경험을 탐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유의적 표집 방법에 의해 4명을 선정하여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삶에 배태된 맥락은 이주동기로써 자신의 꿈 실현도구, 경제적 성공에 대한 욕망, 외국 남성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생활의 맥락은 얼굴도 모르는 한국남편과 결혼을 하였으며, 가족생활 속 딜레마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 문화를 향유하고,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가족의 ‘주인’으로서 자리매김 해 나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족생활에 나타난 전환학습의 경험양상은 한국 가족의 중추가 되기 위한 동화 학습으로 한국가족의 주인이 되기 위한 며느리 학습, 한 가족이 되기 위한 아내 학습, 한국자녀의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 학습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점이 학습으로 발 품 팔아 은어, 외래어를 익히고 몸짓 발짓을 마다하지 않고 한국어를 익히며, 가족 내에서는 이중 언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이중 언어를 자녀에게 지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부부싸움을 해서라도 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과 가족의 핵심으로서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하는 노력, 가족의 행사 즉 축하연(칠순), 혼례, 제례, 상례 등을 치르면서 독특한 한 가족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가정생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파탄 난 가정경제를 함께 책임지고, 고생을 하면서도 고생으로 여기지 않으며, 가정의 반쪽의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때 특이한 양상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은 통합이나 동화로 바로 적응하기 보다는 점이 경험을 통해 통합의 어느 한 지점과 동화가 되어가는 어느 지점에서 점이 경험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통합과 동화의 중간 지점에 점이(漸移, transitional) 지대가 나타났다. 이주민들이 통합과 동화를 넘나드는 통화적 배움 하는 것을 연구자는 점이 학습(transitional learning)으로 설명하였다. 셋째 결혼이주여성들은 새로운 ‘나’를 받아들이는데 비판적 반성과 이성적 담화를 통해 새로운 준거를 받아들임으로 의미관점과 의미체계의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신의 고집과 한국사람들이 이주민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을 버리며, 피부색이 다른 ‘나’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나를 위한 ‘꿈’실현을 위해 한국과 출신국 사이의 ‘무엇’이 되기 위하여 한국대학의 외국어학과에 진학하여 평생학습을 하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즉 자원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출신국의 음식과 한국의 음식문화를 접목하여 그들만의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하며, 한국대학의 외국어학과에 진학하여 한국과 외국인엄마나라 간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한 자녀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된 모습 보다는 노력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남성과 외국인여성의 결합인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 해 나가는 주역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므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가족 생활에 나타난 전환학습은 비판적 반성과 이성적 담화를 통해 의미 의미체계와 관점전환을 하는 과정으로 점이 학습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제어: 점이학습, 전환학습, 동화학습, 문화변용, 다문화, 가족생활, 결혼이주여성,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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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Education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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