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외사시에서 근시 진행과 수술 후 외편위 재발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간헐외사시로 양안 외직근후전술을 시행받고 1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118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마지막 내원시와 수술 전 굴절이상의 차이를 추적관찰기간으로 나눈 값을 근시 진행량으로, 마지막 내원시와 수술 후 6주, 수술 후 첫날 외편위의 차이를 수술 후 재발한 외편위량으로 하여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외에 재발과 관련된 임상적 특징도 살펴보았다.
평균 37.9개월 경과관찰 중 68명(57.6%)에서 -0.50디옵터 이상의 근시 진행이 있었고, 53명(44.9%)에서 10프리즘디옵터 이상의 외편위 재발이 있었다. 근시 진행량이 많을수록 수술 후 재발한 외편위량이 많았다(P<0.001). 수술직후 과교정이 되거나, 사근기능항진이 동반된 경우, 추적관찰기간이 짧은 경우에 외편위 재발이 적었으나, 수술 전 외편위량과 감각상태, 수술나이는 재발과 관계없었다.
간헐외사시에서 근시 진행이 많을수록 재발한 외편위량이 많았다. 이는 축성근시 진행에 따른 안축길이 증가로 외직근후전술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