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과 노사(老舍)의 작품에 대한 비교연구

Author(s)
강문진
Advisor
송현호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09-08
Language
kor
Keyword
채만식노사비교연구
Abstract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 간 다방면적인 교류를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처럼 긴 세월동안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일이라 할 수 있다. 양국은 문자로부터 시작하여 사상 종교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양국의 영향관계는 주로 문화적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것은 두 나라는 모두 근대에 진입하는 과정에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겪었고, 따라서 서양사상의 유입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는 계몽주의사조가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그것은 발전하여 끝내 1919년 중국의 “5·4운동”과 한국의 “3·1운동”을 고조에 이르게 하였다. 그러한 역사적 격변기에 두 나라의 소설은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문화가 맞물려 전개양상이 여러 방면에서 일치하였다. 근래에 와서 많은 연구자들이 작품을 통해 나라 사이의 문화적인 특징과 문학적인 영향 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를 진행하고는 있으나 그것은 주로 근대문학 이전이었으며 연구방향 또한 단편적인 영역에 대한 연구로 편향되어있었다. 이에 대한 논의의 확장이란 측면에서 기존의 연구방법과는 달리 평행연구의 방법으로 다양한 측면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 연구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필요성을 바탕으로 근대화시기 양국의 대표적 작가로서 채만식과 노사(老舍)에 대해 비교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채만식과 노사(老舍)는 20세기 30년대에 한·중 두 나라의 문단에 이름을 날림과 아울러 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작가들이다. 그들은 독특한 시각과 관찰방식으로 작품 속의 소시민들의 생존환경을 주시하였으며 모든 소시민들의 인생과 운명을 표현하여 두 나라의 문학창작에 독특한 공헌을 하였다. 본문에서는 비교문학의 주제연구, 평행연구, 사회역사비평 등 연구방법을 종합적으로 운용하여 두 나라 작가들의 30년대 작품을 비교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5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서론부분에서는 연구목적, 연구의의, 연구방법 등을 제기하였으며 두 작가가 창작을 하는데 있어서의 사회, 역사, 문화적인 배경 및 개인경력과 두 작가의 작품들의 관계에 대해 제시하였다. 제2, 3, 4부분에서는 각각 주제적인 특징, 인물형상, 창작방법 등의 비교를 통해 유사성(相似性)과 차이점(相異性)을 밝혀내었다. 결론부분에서는 두 작가가 현대문학에 대한 독특한 공헌에 대해 최종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슷한 시기에 저마다 창작활동을 펼친 한국의 채만식과 중국의 노사(老舍)의 작품에 공동으로 나타난 주제 또는 모티프에 대한 분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중 두 나라의 현대문학의 특징과 문화적 배경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3276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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