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증가추세에 있는 허혈성심질환자의 질병과 관련된 지식정도와 불안정도, 환자의 역할행위 이행에 미치는 관계를 규명하여 허혈성심질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개별화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S시에 소재한 A대학 병원에서 허혈성심장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김남희(2003)의 허혈성심질환자의 질병관련 지식 측정도구와 김정택과 신동균(1978)의 불안측정도구, 김유정(1998)의 환자역할행위 이행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1.1 program을 이용 하여 빈도와 백분, 평균과 표준편차를 분석하였고, 제 변수와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으며. 제 변수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허혈성심장질환자의 질병에 대한 지식은 최대 1점에서 평균평점 0.71±0.39점이었고 불안은 최대 4점에서 평균평점 2.73±0.88점, 환자역할행위 이행 점수는 최대 5점에서 평균평점 3.42±1.07점이었다.
2.대상자의 질병관련 지식정도와 환자역할행위 이행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239 p=0.017).
3.질병관련 지식 문항별로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인 것은 '적당한 운동은 심장 회복에 필요하다'(96%)이며,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인 항목은 ‘심장발작 후에도 성생활은 가능하다’(21%)였다.
4.환자역할행위 이행점수는 최대 5점에서 평균 3.42±1.07점이었다. 가장 높은 이행 정도를 보인 문항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위한 병원방문’(4.01±1.09점)이었고, 가장 낮은 이행 정도를 보인 문항은 ‘체중조절’(2.59±1.05점)이었다.
5.일반적 특성 중 직업을 갖고 있는 대상자가 직업이 없는 대상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불안 점수가 더 높았다(t=2.004, p=0.048).
6.일반적 특성 중 환자역할행위 이행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남자보다는 여자에서(t=-5.978,p=0.000),결혼하지 않은 경우에서(t=-2.413,p=0.015),직업이 없는 경우에서(t=-4.899,p=0.000), 교육정도가 낮을수록(F=2.413, p=0.002),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t=2.946, p=0.004), 그리고 진단받은 시기가 길수록(t=-2.264,p=0.026) 환자역할행위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허혈성심질환자에서 질병관련 지식이 높을수록 환자의 역할행위 이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자의 지식이 낮은 항목에 해당하는 지식을 높일 수 있는 간호중재를 개발하여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허혈성 심장질환 대상자들이 꾸준히 지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교육과 지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