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중인 귀국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School Adjustment Experience of Returnee Adolescents in International Schools in Korea
Author(s)
김선주
Advisor
정미경
Department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3-02
Language
kor
Keyword
외국인학교귀국 청소년학교적응질적연구국제학교영어권IB 프로그램제3문화조기유학유학대안foreign schoolhidden curriculuminternational school문화정체성자아정체성자아정체감해외 진학third culture kidhidden immigrant영어교육교육 사대주의한국계 미국인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해외 거주경험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근거이론을 적용한 질적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이들이 겪고 있는 학교생활의 본질과 경험의 의미를 파악하여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는 지도방안을 모색하자는데 그 목적과 의의를 두고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해당 학교로 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둘째, 학교적응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이 요인들 중 이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요인과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셋째, 이러한 요인들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가? 넷째, 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학교적응 모습은 어떠한 유형들로 구분될 수 있는가? 다섯 째,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본 연구를 위해 ○○시에 소재한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해 결과를 분석하여 다섯 가지 학교적응의 유형을 도출해 내었다. 그리고 각 유형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귀국 동기는 부모의 결정에 따른 비자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국내 학교생활에서의 부적응을 경험한 학생의 경우 국내 외국인학교 진학을 위해 자발적 동기로 오게 된 경우도 있다. 둘째, 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귀국 청소년은 학교적응에 있어 부모가 가장 큰 사회적 지지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 스스로는 언어능력, 영어가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았다. 이들의 학교적응을 저해하는 요인들로는 정립되지 않은 외국인학교 체계, 안정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교과과정으로 나타났다. 셋째, 국내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귀국 청소년들은 미국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부모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점 요인들을 더 확고히 하는 한편 취약한 보완, 개발하고 각자가 드러내는 유형에 따라 능동적 수동적으로 대응하며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작용/상호작용이 많을수록 학교 적응도가 높다고 볼 수 있었다. 넷째, 이들의 학교적응유형은, ‘상처 입은 치유자형’, ‘깐깐한 탐색자형’, ‘궤도미진입형’, ‘유연한 공존형’, ‘편중된 공존형’ 등의 다섯 가지로 구분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유형을 구분하는 데에는 외국인학교에 오게 된 동기, 외국인학교 체제에 대한 수용성, 지지자원 확보 및 추가 자원확보 노력, 자아정체감 등의 요인이 사용되었다. 다섯 째, 도출된 유형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입방안과 지원방안을 살펴보았다. 결론으로는,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지만 각종 학교로 구분되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학교를 공교육의 장으로 불러 올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국내 외국인학교들은 교과 및 운영의 체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의 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국인학교 재학 귀국 청소년의 다양한 사례와 유형을 파악하고 이들의 학교 적응 사례들을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별영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제공하는 것이 요구된다. 일부 유형들은 전문 상담적 개입이 현시점에서 절실한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는 이들을 국가적, 국제적 인적자원으로 포용하기 위해 관련제도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정부차원의 관심과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 외국인학교 설립의 기본 취지는 외국인 정주인력 자녀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학교들이 영어능력 함양과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서비스 성격의 교육체제를 표방하며 국내 외국식 교육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외법권적 위치와 파격적인 자율권을 누리며 운영되고 있다. 정작 외국인학교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미 내국인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교육실천이 이뤄져 왔는지 검토된 바가 미흡하다.‘귀족학교’, ‘그들만의 학교’ 라는 인상과 함께 관리감독 제도의 미비로 인해 국내 교육계의 비가시적 위치에 있는 국내 외국인학교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제도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외국인 학교에 재학 중인 귀국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 현상과 경험의 의미를 심층 탐색함으로써 이들을 유형별로 구분, 이들에 대한 제도적 그리고 전문상담적 개입 시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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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Counseling Psychology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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