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주의분산이 우울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알아보고, 비율접근을 활용하여 두 가지 주의분산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응양식 척도(RSQ)와 우울기분 반응양식 척도(DMRQ), 역학조사센터 우울증 척도(CES-D)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기분회피 반응양식(부적응적 주의분산)은 우울의 증가를, 기분조절 반응양식(적응적 주의분산)은 우울의 감소를 유의미하게 설명하였다. 둘째, 두 가지 주의분산 점수를 사용한 비율점수(기분회피/기분조절)는 우울을 유의미하게 설명하였고, 그 설명량은 기분조절과 기분회피 점수 각각이 설명하는 것보다 컸다. 이는 주의분산이 두 가지 반응양식(기분조절과 기분회피)으로 나누어 고려되어져야 함을 확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셋째, 비율점수는 또한 기존의 반응양식에서 가장 큰 설명량을 가졌던 반추 반응양식을 통제한 후에도 우울에서 추가적인 설명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치료적 함의를 논의하였다.